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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9년

2009년-정배 어린이 자전거 캠프

by 똥이아빠 201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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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에서 홍천까지 2박3일의 자전거 캠프를 떠났다. 새벽부터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아침 일찍 양수리 양수체육공원을 출발했다. 가는 길에 양평 휴게소 근처에서 잠시 쉬는 중. 어린이들이지만 자전거는 잘 탄다. 언덕이 많고 맞바람을 맞으며 하루에 80km를 달렸다.

7월 24일 금요일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 차에 자전거를 싣고 양수리 체육공원으로 갔다. 간단하게 몸을 풀고 5시에 출발했다. 똥이 엄마가 배웅을 하러 나왔다.

양수리에서 홍천 북방면 북방2리까지 가는데 8시간이 걸렸다. 힘들었지만 바람도 시원하게 불었고, 중간 중간 쉬면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어서 무난하게 도착했다. 오후 2시에 도착해서 물놀이하고, 간식 먹고, 저녁 먹고 똥이는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다.

7월 25일 토요일

오전에 근처에 있는 ‘강원도 자연환경 연구공원’에 가서 견학을 했다. 점심을 먹고 ‘연화사’ 앞 계곡에서 물놀이. 저녁 먹고 캠프 후기 쓰고, 일찍 잤다.

7월 26일 일요일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 5시가 안 되어 출발했다. 올 때보다는 훨씬 쉽게 갈 수 있었다. 알고 보니 가는 길은 거의 내리막길이었다. 날씨도 좋고, 내리막길이어서 올 때보다 2시간이나 적게 걸렸다. 오전 11시 45분에 양수 체육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고, 수박도 먹고, 모두 모여 사진을 찍고 캠프를 마쳤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가 10만원, 어른이 7만원이었다. 



잠시 쉬었다 다시 출발. 가장 앞에 가는 분이 정배 어린이의 택견 사부이자, 자전거 캠프의 대장인 이홍표 선생님. 성미산 학교 체육선생님이기도 하다.


홍천 숙소에 도착해서 곧바로 물놀이.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즐거운 장면이다. 물놀이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어린이들.


어릴 때, 이렇게 신나는 추억들이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할까. 이 녀석들도 나중에는 알게 되겠지.


물놀이를 신나게 하고 이제 슬슬 나오는 중...


이튿날. 자전거를 타고 근처에 있는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으로 견학을 갔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잘 꾸며져 있었다.


점심 먹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가까운 곳에 있는 '연화사' 계곡에서 물놀이. 계곡 물이 차가워서 입술이 파랗게 되어도, 정배 어린이들은 노는 걸 멈추지 않았다.


엄마들이 즉석에서 부침개를 만들어 간식으로 먹였는데, 얼마나 잘 먹던지, 게눈 감추듯 한다는 말이 딱 맞았다.


저렇게 바위에서 뛰어내리기도 하고...


배고프면 바로 나와서 따뜻한 부침개를 먹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기를 반복하는 어린이들...


맑고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근 녀석들...세상에서 부러울 게 없다.


부침개 빨리 안되요?를 외치며 익기가 무섭게 먹어치우는 걸신들린 정배어린이들...


연화사 입구.


숙소에 돌아와 저녁 식사는 다시 삼겹살. 자기들끼리 구워 먹으라고 조를 짜서 알아서 먹도록 했다.
먹는 것 만큼은 알아서 척척 해 먹는 어린이들. 규혁이가 고기를 굽고 있다.


다른 조에서도 열심히 고기를 굽고...


사흘째 되는 날, 홍천에서 새벽에 일어나 다시 양수리 양수체육공원으로 돌아왔다. 오는 길이 조금 더 편했다. 바람이 등 뒤에서 불었고, 홍천에서 양평쪽이 약간 내리막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 시간도 적게 걸렸다.
한 사람도 낙오 없이 모두들 8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달려 왔고, 엄마, 아빠가 준비한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공원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선생님, 학부모가 기념사진. 앞줄 왼쪽이 나. 그립고, 행복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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