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중순. 눈 내린 마을을 둘러보았다. 마을을 둘러보는 건 이장의 임무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마을에서도 여간해서는 가 보기 힘든 구석진 곳을 일부러 가봤다.
마을이 있는 곳과 반대쪽에 동떨어져 있어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집이 몇 채 있기는 하지만, 북향이고, 언덕이 매우 가파라서 눈이 내리면 자동차가 다니지 못한다. 멀리 마을의 집들이 보인다.
한 마을이라고는 해도, 거리가 꽤 떨어져 있다.
산아래쪽에 약간 평지인 듯한 곳이 청정암이 있는 곳이다. 이제는 산 속에 집들이 여러 채 들어서서 암자 주위로 시끄럽다.
특히나 펜션이며, 암환자들이 단체로 기거하는 한옥 등이 있다보니, 절이 오히려 속세 가운데 들어 선 느낌이다.
저 끝에 중미산이 있다. 860미터가 넘는 산이다.
아직은 산으로 둘러 싸여 있는 마을이지만 언제 개발 바람이 불어 집들이 마구 들어설 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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