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Maximum Overdrive

by 똥이아빠 2015. 8. 28.
728x90



<영화> Maximum Overdrive

이 영화는 특별하다. 아마도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이 틀림 없는(내 생각으로는) 스티븐 킹의 유일한 감독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가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한 이 영화는 대놓고 B급 영화임을 선언한다.
1986년에 나온 작품이지만, 왠지 그보다 훨씬 더 오래 전에 만든 것 같은, 낡고 유치한 화면이 특징이다. 마치 60년대 B급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많은 영화들 '미저리' '캐리' '쇼생크 탈출' '돌로레스 크레이본' '그린 마일' 등이 거의 모두 훌륭한 영화로 평가 받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스티븐 킹은 이런 B급 영화를 무척 좋아하고, B급 영화와 소설(SF, 호러)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 영화는 작품성이랄 것도 없고, 게다가 재미도 그렇게 없지만, 스티븐 킹의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이 영화에서도 조금 느낄 수 있다. 등장 인물들의 유치함, 멍청함, 엉뚱함이 그것인데, 스티븐 킹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반듯한' 사람들은 거의 없고 마음이든, 정신이든, 육체든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 영화에서는 기계들과 싸우느라 인간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여유는 없었던지, 인물들의 특성이 잘 살지는 못했다. 스티븐 킹이 영화감독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별 두 개.
-----------------

1987년, 지구는 거대한 혜성 RHEA-M의 궤도를 스쳐 지나가자 모든 기계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인간에 의해 수동적인 행동을 하던 기계들이 능동적인 행동으로 인간들을 공격하는데...RHEA-M 혜성의 영향권 내에 속한 8일간 지구는 일대 살육의 현장으로 변한다. 인간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기계의 굉음만이 요란한 한 마을에 일단의 젊은이들이 RHEA-M의 무시무시한 파워에 대항하여 무기를 들었다. ('다음 영화'에서 가져 옴)

반응형

'영화를 보다 > 미국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0) 2015.10.07
<영화> The Intern  (0) 2015.10.02
<영화> ant man  (0) 2015.09.14
<영화> San Andreas  (0) 2015.09.06
<영화> Stand By Me  (0) 2015.08.28
<영화> Moby Dick  (0) 2015.08.24
<영화> Body of Lies  (0) 2015.08.22
<영화> The African Queen  (0) 2015.08.21
<영화> The Asphalt Jungle  (0) 2015.08.21
<영화> The Maltese Falcon  (0)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