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Kynodontas(Dogtooth) 어금니
절대 19금. 비주얼은 '세르비안 필름'보다 약간 덜 충격적이지만, 그만큼 충격이 큰 영화다. 대단히 잔혹한 장면도, 엽기적인 장면도 없지만, 이 영화 속 상황 자체가 충격으로 다가온다.
'세르비안 필름'에서도 정치적인 이야기나 사회성을 담은 내용은 없었지만,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매우 강한 사회성을 띄고 있음을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이 영화에서도 사회에 대한 발언은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지만, 이 영화 속 가족들이 살아가는 모습만으로도 그 사회의 정치적 상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그리스 사람이겠구나, 하고 짐작했는데, 맞았다. 그리스는 오랜 시간 군부독재 체제가 유지되어 왔다. 
감독은, 한 집안의 가장이, '외부로부터의 오염을 막기 위해' 자식들을 외부와 완전히 단절시킨 채 집에서만 교육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보여주고 있다. 
감추고, 숨길 것이 많을수록 거꾸로 썪어가고, 뒤틀린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경험을 해 왔다. 정치성을 띄지 않아도 강한 정치성을 드러내는 이런 작품들이 뛰어난 작품이다. 별 네 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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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똥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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