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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다/밖에서 먹다

안면도 털보횟집

by 똥이아빠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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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1 안면도 털보횟집

태안에 갔다가, 아침 식사로 먹은 꽃게탕과 우럭회. 꽃게탕은 어디에서 먹어도 거의 맛있다. 가끔 맛 없는 꽃게탕을 먹으면 짜증이 날 정도로.

하지만 맛있는 꽃게탕을 먹기는 또한 쉽지 않다. 어제 먹은 꽃게탕은 맛있었다. 꽃게탕의 진수는 역시 국물이다. 짜거나 맵지 않아야 하고, 꽃게에서 우러나온 약간의 단맛과 된장, 미나리가 어우러져 담백하면서 구수한 맛이 나야 일품이다.

식당에서 조미료를 넣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이 훌륭한 맛이 인공조미료에서 나온다면 안타까운 일이로되, 그렇더라도 인공조미료의 맛은 극히 일부분일 것이다.

뒤이어 나온 매운탕 역시 훌륭했다. 꽃게탕과는 다른 맛이지만, 역시 국물 맛은 그 자체로 꽃게탕 국물 맛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뛰어났는데, 이런 맛이 오랜만에 먹어 보는 해산물의 맛 때문인지, 아니면 이 음식점 주방장께서 요리를 잘 하셔서 그런 건지 가늠이 어렵다. 다만 맛있게 먹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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