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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다/밖에서 먹다

왕갈비와 팥빙수

by 똥이아빠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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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1 왕갈비와 팥빙수

돼지 왕갈비

지난 토요일 점심. 누나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누나네 집 근처에 돼지갈비를 하는 집에 갔는데, 양도 푸짐하고 돌솥밥까지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보통은 불판에 갈비를 깔아 놓고 보기 좋게 사진을 찍는 것이 '맛집 사진'의 기본인데, 먹다보니 갈비에 붙은 뼈만 남았다. 예전에 양평읍에 있는 돼지갈비집에서 먹은 것과 비슷한 맛과 메뉴였다. 돼지 왕갈비와 돌솥밥이라는 메뉴도 같았다. 값도 저렴한 것이 비슷했다.

다만 이곳의 고기는 미국산인 듯 했고, 양평에서 먹었던 곳은 생각나지 않는다. 우리 동네에 있는 돼지 왕갈비도 고기는 미국산이었다. 결국 돼지갈비의 원산지가 미국산일 때, 가격은 12천원 내외였다.

어떻든 맛있고 기분 좋게 먹었다. 누나가 담아 준 총각김치와 마늘쫑 장아찌를 차에 실었다. 누나는 가끔 김치를 담가준다. 누나의 솜씨는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맛손'이다. 어릴 때부터 나를 업어 키웠던 누나여서, 이제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부터는 어머니와 다름없는 존재인 누나다.

누나와 함께 식사라도 자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 생활이다.

 

팥빙수

몇 가지 물건을 사야할 일이 있어 '가든파이프'에 들렀다. '식후경도 금강산'이어서, 우리는 자주 가던 카페에 앉아 팥빙수를 시켜 먹었다. 이것저것 잡다한 토핑이 들어가지 않고, 가장 기본 재료로만 구성된 팥빙수. 마음에 꼭 들었다.

하얀 얼음은 그냥 물을 얼린 것이 아니고, 우유를 얼린 다음 갈은 것이다. 그래서 '밀크팥빙수'.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팥빙수가 좋다. 과일이며 각종 시럽이 듬뿍 들어가는 것은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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