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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기록/집짓기 관리

야외 테이블 만들기

by 똥이아빠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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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를 완성한 2005년 이후 마당에서 사용할 야외 테이블을 몇 번 만들었지만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고, 오래 사용할 수 없었다. 그전까지는 나무로만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었는데, 2013년이 되면서 각파이프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기로 했다.

각파이프를 파는 철재상에서 미리 디자인한 규격대로 재단해서 가져왔다. 용접은 내가 조금 할 줄 알고, 마침 이웃 선배 댁에 용접기가 있어 그걸 사용했다.

각파이프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드는 건 나무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다. 그저 용접만 하면 조립이 끝나기 때문이다. 테이블과 의자 위에는 나무 판재를 올리기로 했다.

재단한 각파이프를 용접해서 기본 모양을 만들었다. 바깥에서 사용하는 물건이라 비바람에 노출되면 녹이 쉽게 슬므로, 페인트를 꼭 칠해주어야 한다.

 

페인트를 칠하고, 각파이프의 뚫린 구멍은 플라스틱 덮개로 막아준다. 그리고 판재를 잘라 올리면 완성.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다.

똑같은 의자와 테이블을 두 세트 만들었다. 만들고 만족도가 높은 야외 테이블이다. 한동안 잘 쓰다 방치하고 있었는데, 최근(2023년 9월) 데크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테이블과 의자 상판을 바꿨다. 기존에는 일반 나무 판재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판재가 뒤틀리고 삭아서 보기 싫게 변했다.

이번에 새로 바꾼 상판 재료는 이번에 새로 바꾼 데크용 판재를 그대로 썼다. 합성 판재인데, 밀도가 높아 묵직하고, 따로 오일스테인을 바르지 않아도 기본 30년 이상을 쓸 수 있는 외부용 마감재라 야외용 테이블에 잘 어울렸다. 이렇게 테이블과 의자에 상판으로 올려보니 데크와 조화를 이루어 보기에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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