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멋진 하루!/2004년

2004년-이장네

by 똥이아빠 2012. 1. 18.
728x90


2004년 9월 말. 우리가 집을 짓고 살려는 마을의 이장은 우연히도 나와 동갑이었다. 동안에, 사람도 좋고, 부지런한 젊은 농부였는데, 우리가 산 땅도 소개를 해주었다. 집을 짓느라 면소재지에서 한동안 살았는데, 이장이 초대해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숯불을 피우고, 솥뚜껑을 올린 다음, 그 위에 삼겹살을 구우면, 어디서도 맛보기 어려운 별미가 된다.


텃밭에서 기른 상추와 깻잎, 고추장, 김치, 마늘 등이 소박하게 올라오고,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였다.


아무리 비싼 고깃집에서 먹는다 해도, 이렇게 먹는 것보다 맛있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골에 사는 맛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반응형

'멋진 하루! > 200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년-남당리  (0) 2012.01.18
2004년-에버랜드 음식  (0) 2012.01.18
2004년-에버랜드  (0) 2012.01.18
2004년-추석상  (0) 2012.01.18
2004년-추석1  (0) 2012.01.18
2004년-쇠고기  (0) 2012.01.18
2004년-벌초  (0) 2012.01.18
2004년-강원도  (0) 2012.01.18
2004년-준혁이네  (0) 2012.01.18
2004년-정배학교 운동회  (0) 201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