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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6년

2006년-봄이 오는 마당

by 똥이아빠 201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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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말. 마당에 있는 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우리 마을은 봄이 조금 더디 오는 편이라, 4월 말에도 꽃몽오리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꽃이 피면, 마당이 환하고 아름답게 변한다. 마치, 한겨울 쓸쓸함을 잘 견뎌낸 것을 축복하듯.


























417일 월요일

날씨가 춥다. 봄날씨로는 퍽 추운 날씨다. 아침에는 이렇게 추워서 나무를 심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나무를 심는데 문제는 없었다.

울타리 나무를 먼저 심었는데, 앞쪽 마당 가장자리에 주목을 모두 심고 점심을 먹으러 [풍년가든]으로 갔다. 점심을 먹고 집 뒤쪽에 주목을 심으려고 했지만, 나무가 많이 부족해서 양평으로 넘어가 다시 주목 40그루를 더 사 왔다.

전정 가위와 나무 톱까지 샀다. 울타리 나무를 심고 유실수도 모두 심었다. 일당을 20만원이나 준 것은 아무래도 좀 아깝다. 그냥 내가 혼자 심어도 될 것 같았다. 유실수는 나무를 심고 나서 전정을 해 주었는데, 나뭇가지를 꽤 많이 잘랐다.

작년에 심은 나무 가운데 작은 대추나무 하나, 감나무, 석류나무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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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 양평 산림조합 나무 전시판매장에 가서 나무를 구입했습니다.

울타리 나무 : 주목 100+ 40주 추가 구입

사과나무 2

복숭아 1

대추 1

자두 1

앵두 2

살구 1

모과 1

공작 단풍 2

복자기 단풍 1

애기 사과 1

 

이렇게 구입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두 사람이 나무를 싣고 와서 마당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울타리 나무는 100주면 될 것 같았는데, 조금 촘촘하게 심는 바람에 나무가 부족해 다시 양평에 가서 40주를 더 사왔습니다.

 

나무를 다 심고, 심은 사람이 전지를 해주었는데, 나무 가지를 거의 다 잘라 놓고 갔습니다.

마음이 쓰린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러더군요.

앞집 할머니께서 층층나무 2그루를 캐가라고 하셔서 캐다 집 옆에 심었습니다.

작년에 심은 석류나무는 죽었고, 감나무도 죽었습니다.

대추 나무 두 그루 가운데 하나는 죽었고, 하나는 살았습니다.

다행히도 배나무는 살았더군요.

올해 심은 나무들이 잘 자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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