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스위스로 이동하면서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모든 과정은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되었고, 루체른 ibis호텔에 체크인도 잘 했죠. 다만, 밀라노에서 스위스 국경을 넘어서면서, 차 안에서 핸드폰이 없어져서 한바탕 난리가 났는데, 핸드폰은 다행히 차에 있어서 찾았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규혁엄마 감정을 많이 상하게 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반성합니다.
다음 날 아침, 아침 식사는 호텔에서 하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 시내에서 가까운 필라투스 케이블카를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 주차장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다녀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탑니다.
10월 말이어서, 날씨가 추울 거라고, 인터넷과 여행정보 책에서 호들갑을 떨었기 때문에 우리는 또 속았습니다.
물론, 준비를 잘 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좀 오버를 하나봅니다.
날씨는 안개가 많이 드리워서 풍경을 보기가 어려웠는데...
안개를 뚫고 올라가자, 이렇게 파란 하늘이 나타나고, 마치 바다같은 운해가 보입니다.
높이 올가가자, 햇살이 퍼지고...
이것이 바다인지, 구름인지 알 수 없습니다.
케이블카는 중간 중간 쉬어갑니다.
우리는 꾸준히 올라갑니다.
스위스의 산들이 높긴한가 봅니다.
우리도 중간에 내려서 잠시 쉬어갑니다.
중간에 이런 휴게소도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건 호수...는 훼이크. ^^ 구름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스위스 전통악기 알펜호른의 연주를 들었습니다.
음악 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순간 울컥했습니다.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인지, 연주는 아주 짧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운은 길었습니다.
스위스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시죠.
이곳에서 썰매도 탔습니다. 눈썰매가 아니고, 잘 만든 통로를 따라 내려가는 바퀴달린 썰매인데, 재미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외줄타기 스포츠도 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 전시되어 있는 스위스칼.
다시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높은 곳에 있는 집 한 채.
뭘 찍으려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저 바위 이상하지 않나요? 가운데 동그란 문 같은 것도 보이고. 자연으로 위장한 인공동굴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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