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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10년

2010년-변산 여행 사흘째

by 똥이아빠 201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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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중순. 변산 일대를 여행하는 사흘째. 변산영상테마파크에 가다. 드라마나 영화의 사극을 이곳에서 많이 촬영했다는데, 실제 볼 수 있는 건 건물 몇 채뿐. 그나마 민화 그리기 체험하는 곳에서 직접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즐거웠다. 기획력이 없어서 살리지 못하는 곳 가운데 하나.


변산 영상테마파크 안내 지도. 하드웨어는 잘 갖춰졌는데, 컨텐츠가 부족하다. 결국, 모든 관광자원은 하드웨어보다는 '컨텐츠'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성루에서 바라 본 테마파크 전경. 마치 조선시대의 마을을 보는 듯 실감난다.


활쏘기를 하고 있는 규혁. 이런 체험은 괜찮은 듯. 물론 돈을 내야 한다.


곤장을 맞는 규혁이. 형틀이 있어 여기에서는 죄인들에게 벌을 주는 도구를 볼 수 있다. (실제로는 때리지 않았음. 아동학대로 고발 당하기 싫음.)


소박하지만 고답적인 맛이 있는 민가. 그것도 초가집이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믿기지 않겠지만, 서울에서도 초가집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초가집 보기는 이제 멸종동물을 보는 것보다 더 어렵다. 이렇게 돈을 내고 들어온 곳에서나 볼 수 있으니.


도장을 파는 곳. 이름을 새겨준다. 이것도 나름 재미있는 아이템이다.


민화 체험장. 티셔츠에 규혁이 얼굴을 그렸다. 이곳에서 구입한 민화는 지금도 현관문에 붙어 있다.
재미있는 체험인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


점심을 조금 늦게 아산에 있는 오리집에서 먹다. 황토진흙구이. 여러 번 가는 곳이다. 음식에서 머리칼이 나왔지만 주인(매니저?)의 대응이 괜찮았기에 크게 기분나쁘지 않게 나올 수 있었다. 그 정도면 개념있는 영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저녁에 출발해 집에 돌아오다. 오는 길에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만 왔어도 막히지 않고 더 쉽게 올 수 있었다. 주말에는 고속도로보다 국도가 훨씬 빠르고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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