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중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주민자치센터의 여러 동아리가 발표회를 가졌다.
시골 마을의 주민자치센터라고는 해도, 동아리가 다양하고 배우는 사람도 적지 않다. 물론 도시처럼 교실마다 사람들이 넘쳐나지는 않는다.
사물놀이, 전통무용, 스포츠댄스, 요가 등은 물론이고 닥종이, 일본어 등 종류가 다양해서 배우려는 마음만 있다면 어떤 것이든 적은 돈으로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민자치센터 강좌는 수강생이 내는 수업료와 군청에서 지원되는 돈으로 강의비용을 충당하고 있는데, 시골마을의 주민자치센터 강사들이 받아가는 돈은 최저임금도 안 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다른 요일에 여러 개의 강좌를 하는 강사들이 꽤 있다.
나도 몇 년 동안 주민자치센터에서 컴퓨터 강의를 해 봤지만, 주민을 상대로 하는 강의는 재미있으면서도 시간이 아까울 때가 있다.
지금은 이런 강사 자리도 없어서 너도나도 자리를 얻으려고 기회를 노린다니, 씁쓸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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