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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Enter Nowhere

by 똥이아빠 201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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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nter Nowhere

범죄를 저지르는 커플이 있다. 이들은 편의점이나 철물점 등 작은 가게를 털면서 돌아다니는데, 어떤 가게를 털고, 주인에게 금고를 열라고 명령한다. 주인은, 금고를 열 수는 있지만, 당신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장면이 바뀐다.
한 여자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작은 오두막을 발견한다. 비어 있는 줄 알았던 그 오두막에는 어떤 젊은이가 있었고, 두 사람은 차가 고장나거나 기름이 떨어져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 뒤, 다시 어떤 여성이 나타난다. 편의점에서 강도 짓을 하던 바로 그 여성. 남자친구가 버리고 갔다고 한다. 세 사람은 오두막에서 신경전을 벌인다. 문제는, 아무리 먼 곳까지 가도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온다는 것.
대화를 하다 세 사람은 각자 자기가 있었던 곳과 시간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이 오두막에 모이게 된 것이다. 1962년, 1984년, 2011년. 
세 사람은 숲을 빠져나가기 위해 움직이다 우연히 방공호를 발견한다. 그곳에는 30년대 포도주와 독일어로 된 지도가 있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오두막. 
오두막을 찾아 온 또 한 사람은 독일인. 이들 세 사람은 모두 부모와 자식의 관계였던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네 사람이 한 곳에 만나게 된 것은 물론 불가사의한 힘이지만, 여기서는 바로 편의점의 '금고'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금고 속에 든 '무엇'인가가 시간을 되돌리고, 만날 수 없었던 부모를 만나게 해 준 것이다.
저예산 영화로 만들어서 화려한 액션이나 스릴러는 없지만, 시나리오는 나쁘지 않다. 우리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미래를 더 훌륭하게 만들 수 있을까? 별 두 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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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 외딴 오두막. 사람들은 숲에서 빠져나가는 길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다시 오두막으로 되돌아오기를 반복한다. 숲에서 헤매던 이들은 방공호에 숨어 있던 한 독일 병사를 만나게 되는데...('다음 영화'에서 가져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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