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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양평여행을 하다

양평 산중옛길을 걷다

by 똥이아빠 201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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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산중옛길을 걷다


이번 주 수요산행은 강상면에 있는 '산중옛길'을 걸었다.

산의 정상을 오르려면 양자산(720미터)을 오르는 것이 좋지만, 강상면에서 만든 산중옛길을 따라 걷는 것도 재미있겠다싶어 산의 정상까지 오르지는 않았다.

'산중옛길'은 모두 6개 코스가 있는데, 오늘은 신화리에서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 워낙은 신화2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하는 것이 안내도에 나와 있지만, 우리는 길을 잘못들기도 했고, 어디서 시작해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으로 차가 들어갈 수 있는 도로의 끝까지 올라간 다음, 산행을 시작했다.



산중옛길은 뜻밖으로 넓은 임도로 되어 있었다. 차가 다닐 정도로 넓은 도로였고, 이곳 강상면 일대 양자산과 백병산은 산악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산길 도로를 만들어서 '옛길'이라고는 해도 도로가 넓은 것이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도로 곳곳에 '산중옛길' 깃발이 있는 건 좋았지만 갈림길에 이정표가 없거나 정확하지 않은 점은 많이 아쉬웠다. 



길은 힘들지 않았다. 양자산으로 올라가는 중간부터는 조금 가파르기 시작했지만, 그 아래쪽 길은 거의 평탄하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걷기에는 퍽 좋았다.



자전거를 위한 안내도는 곳곳에 있었지만 산행을 위한 표지판이나 이정표는 보이지 않았고, 이렇게 이정표가 서 있어도 거리 표시는 정확하지 않은 듯 했다.



산중옛길은 이제 길을 만들고 개발하기 시작한 듯 하다. 자전거를 위한 도로나 이정표도 좋지만, 걷는 사람을 위한 친절한 이정표나 안내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산에서 발견한 피라칸타 나무의 열매. 열매가 마치 조화처럼 반들반들하다.



산행을 마치고 양평읍내에서 점심식사. 세꼬시와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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