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7 기사식당 제육볶음
아들을 데리러 대청역 앞에 갔다가, 아들과 둘이 먹은 저녁식사.
저녁으로 뭘 먹을까? 했더니, 아들이 '기사식당'에서 먹을까? 한다.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이 하루 택시기사 체험을 하면서 점심을 기사식당에서 먹는 장면이 나왔다. 그 집에서 먹은 메뉴는 '돼지불백'.
아들 녀석이 그 장면이 인상에 남았나보다.
근처에 마침 '기사식당'이 있어서 길옆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다. 개업한 지 며칠 안 되는 듯, '신장개업'도 붙어 있고, 실내도 깨끗했다. 우리가 들어간 식당 주변은 온통 택시들로 한 차선을 막고 있었는데, 그 일대가 주로 택시기사들이 이용하는 음식점들이 많았기 때문인듯 했다.
우리는 '제육볶음'을 주문했고, 반찬은 '셀프'로 가져왔다. 기사식당은 어지간한 음식점보다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고, 밥도 양껏 더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값도 싸다.
우리는 제육볶음을 맛있게 먹고 둘이 합해 1만원을 냈다. 반찬도 맛있었다. 다만, 된장국이 조금 부족했다. 공장에서 만든 된장이라 단맛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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