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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 다운 - ![]() 허종호 감독, 전도연 외 출연/캔들미디어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거칠게 살아온 사내는 시한부 인생이고, 그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여자이고, 사기꾼이다. 여자를 쫓는 범죄 집단과 여자를 지켜야만 살 수 있는 사내. 정재영과 전도연의 연기는 일품이다. 여기에 조연들의 연기도 한몫하고 있다. 마지막에 눈물을 쏟게 만드는 이야기는 특히 아버지라면 더욱 공감할만하다. 다만, 영화 전체에서 긴장감과 밀도가 조금 떨어진다. 좋은 시나리오, 훌륭한 배우를 갖추고도 2% 아쉬운 영화가 된 것은 감독의 역량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겠다.
이 영화에도 이경영이 나오는데, 조연으로는 비중이 꽤 높다. 앞의 몇 편의 영화에서 단역으로 나오더니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다. 별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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