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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6년

2006년-통영

by 똥이아빠 201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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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말. 규혁엄마가 통영으로 출장을 가서, 그 다음날 규혁이와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내려갔다. 마침 주말이어서 통영 여행을 짧게 하기로 했다. 이날 일기에는 이렇게 썼다.

630일 금요일

아침 620분에 태민이 아빠 차를 얻어 타고 시내로 갔다. 태민이 아빠가 압구정 전철역 바로 옆에 있는 학교여서 안성맞춤이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막히지 않고 학교에 도착하니 7시 조금 넘었다. 차를 한 잔 얻어마시고 전철역에 가서 고속터미널로 가는 전철을 타고 터미널에서 내렸다. 통영가는 우등고속버스표를 샀다. 똥이까지 39천원.

강남 터미널에서 통영 터미널까지 4시간 10. 820분 출발, 1230분 도착. 중간에 휴게소에서 15분 쉬었다.

통영 터미널에 도착하니 똥이 엄마가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금호마리나리조트에 들러 체크인을 하고 점심은 충무교 밑에 있는 식당가에서 바다장어 구이를 먹었다. 1Kg 25천원. 바다 장어 구이는 담백한 맛이다.

점심을 먹고 여객선 터미널에 가서 한산도 가는 배를 탔다. 매 시간마다 배가 있는데,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시간은 약 25분 정도. 한산도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제승당이 있다. 제승당을 둘러보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다시 통영으로 나오는 마지막 배는 6시 반. 2시간 동안 한산도에서 제승당을 보고 한산대첩비가 있는 산꼭대기까지 올라갔다. 그곳은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듯 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통영에 도착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은 굴국밥, 굴밥, 굴전. 굴국밥은 서울에서 먹었던 것과 다르다. 입맛에 맞지 않고,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실망이었다.

저녁에 비가 잠시 그쳤다. 우리가 묵은 방은 바다가 보이는 위치였는데, 밤에 배에서 나는 소리였는지 엄청나게 큰 소음 때문에 잠을 깊이 잘 수 없었다.

71일 토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아침은 리조트 식당에서 우거지탕으로 먹고 짐을 정리해 나왔다. 비가 계속 많이 내려서 움직이기가 불편했다. 세병관과 세병관 바로 앞에 있는 역사박물관에 들른 것이 전부였다.

빗속을 뚫고 고속도로를 달려 금산 인삼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왔다. 올라오는 길에 여주에서 길을 잘못들어 멍청한 짓을 했다.





통영 터미널에서 한산도 가는 배를 탔다.


규혁엄마가 묵었던 금호마리나리조트.


한산도에 도착.


제승당 경내도.


제승당 입구.


충무공의 유적지.




































































다음날에도 비가 계속 내렸다. 아침에 리조트에서 나와 찾은 세병관.








세병관 천정의 조각.


하루 반나절도 안되는 짧은 시간의 통영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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