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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국내여행을 하다38

청송 수석꽃돌박물관 청송 수석꽃돌박물관 조금 갑작스럽게 꽃돌박물관을 따라갔다. 객주문학관에서 청송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 쪽에 있는데, 새로 지은 한옥들이 몇 채 들어서 있고, 그 가운데 꽃돌박물관이 있다. 꽃돌박물관은 나름 의미가 있는 곳이기는 하다. '꽃돌'이라는 돌은 청송에서만 나오고 있는 특산물이고, 꽃돌의 모양이 퍽 아름답기 때문에 수석과 함께 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기 있는 수집품일 듯 하다.입구에는 '수석꽃돌박물관'이 새겨진 커다란 돌이 놓여 있다.새로 지은 한옥 건물로, 깨끗한 건물이다. 입장료는 없고, 무료 개방이다. 이곳에 있는 수석과 꽃돌은 청송이 고향인 남정락 애석회 회장이 평생을 수집한 것으로 모두 900여 점에 이른다. 1층 전시실에 있는 수석과 꽃돌은 이들 가운데 일부다.현.. 2016. 8. 21.
신흥사, 속초, 강릉 신흥사, 속초, 강릉 우리 올드보이는 모처럼 속초로 가서 회 한 접시를 먹기로 하고 집에서 아침 9시에 출발했다.양평에서 속초까지는 2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데, 가는 길에 설악산이 있어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미시령 터널을 나오면 오른쪽으로 울산바위가 우뚝 서 있지만, 오늘은 구름이 많이 드리워서 산의 윗부분은 보이지 않았다.속초에서 설악동 쪽으로 방향을 바꿔 호젓한 산길을 올라가면 설악산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비는 무조건 5천원. 꽤 비싸다. 여기에 입장료는 따로 받는다. 주차료가 왜 이렇게 비싸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주차를 하고, 다시 입장권을 사야만 설악산으로 오를 수 있는데, 우리는 오늘 산에 갈 준비를 하지 않아서 설악산 입구에 있는 신흥사만 잠깐 둘러보기로 했다. 설악산에도 오.. 2016. 7. 8.
화천, 30년 전의 기억들 화천, 30년 전의 기억들 오늘, 머지않아 성년이 될 아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했다. 단 둘이 하루종일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처음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 9시쯤 집에서 출발했다. 우리집도 시골이다보니 처음부터 지방도로로 시작해 지방도로만 다니게 되었다. 집에서 조금 올라가면 중미산 휴양림이 나오고, 중미산 정상에서 유명산 쪽으로 내려간 다음 춘천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설악IC에서 춘천고속도로를 달렸다.평일이어서 차가 많지 않아 꾸준히 100km를 유지하면서 춘천고속도로 끝까지 간 다음, 그곳에서 다시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어 화천 방향으로 옮겼다. 불과 2시간 거리에 있는 화천을 30년도 훨씬 지나서야 가봤다. 30여년 동안 국내 여러 곳과 외국도 다녀봤지만 유독 화천 일대는 갈 기회가 없었다. 작정하고 갈.. 2016. 5. 25.
수원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수원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화홍문으로 흘러내리는 물은 광교산에서 시작한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화성의 배수로 역할을 했다는데, 지금도 화홍문 아래쪽 물이 고인 곳에서는 약간의 악취가 난다. 화홍문이 수원 8경의 하나라는데, 물 관리를 조금 더 깨끗하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화홍문은 1794년 짓기 시작해서 1975년 정월에 준공했다는 기록이 있다. 화홍문 옆에 있는 방화수류정 역시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하다. 방화수류정이라는 정자의 이름은 중국 북송시대의 문인 정 호가 지은 시 '춘일우성(春日偶成)에서 따 온 것이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春日偶成 云淡风轻近午天 傍花随柳过前川时人不识余心乐 将谓偷闲学少年 정조는 화성을 짓고 나서 이곳 방화수류정에서 신하들과 활쏘기도 하고, 시도 짓고, 술도 마셨다고 한다. 그.. 2016. 5. 16.
잘 사는 마을, 성공한 마을을 찾아서 잘 사는 마을, 성공한 마을을 찾아서 양평에서 마을만들기를 준비하거나 시작한 지 오래지 않은 마을의 임원들이 다른 지역에서 성공한 마을을 찾아 보고 배웠다.양평의 여러 면에 있는 마을의 이장, 부녀회장, 총무 등 마을 임원들 약 30여 명이 버스 한 대를 타고 당진, 청양, 이천에 있는 마을 한 곳씩을 다녔는데, 직접 마을을 둘러보고, 그 마을을 운영하는 위원장, 이장, 사무장 등의 설명을 듣고 얻는 것이 많았다. 양평군의 주무담당관은 우리가 답사할 마을의 정보를 정리해 팜플렛을 만들어 출발하기 전에 나눠주었다.가는 곳의 정보를 미리 알고 있으면 장단점이 더 잘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양평군민회관 앞에서 출발해 약 90분 정도 달려 첫번째 마을인 당진 백석올미마을에 도착했다. 이 마을은 특이하게도 연세가 .. 2016. 4. 29.
태안 세계튤립꽃축제 튤립이라는 단일한 꽃을 주제로 축제를 하는 것은 퍽 위험한 발상같은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을 보면, 한국사람들은 꽃을 좋아하는 민족임에 틀림없다. 꽃의 종류가 무척 많은데 왜 하필이면 튤립일까 하는 궁금함은 있었지만, 축제장을 돌아보면서 튤립의 종류가 꽤 여러 종류임을 알 수 있었고, 종류만큼이나 꽃의 모양과 색도 달랐다. 튤립축제를 알리는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http://www.ffestival.co.kr/ 꽃과 관련한 사업자들과 업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고, 밤에는 LED조명으로 꽃과 조형물에 빛이 들어와 낮보다 훨씬 멋있을 듯 했다.축제장 안에는 토산물 판매, 세계음식 판매, 각종 체험 및 잡화들을 팔고 있었는데, 축제에 끼워 넣은 느낌이 나서 어색해 보였다.일부러 찾아간 곳이 아.. 2016. 4. 29.
이케아(IKEA) 광명점 박람기 이케아가 문을 연 지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이케아에 가 볼 기회가 생겼다.초기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요즘 메르스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한산하다는 정보가 있어 마침 잘 됐다 싶었다.오후 1시쯤 이케아에 도착했다. 지하주차장은 한산했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더 적어서 쾌적하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이케아에서 쇼핑을 하는 방법은 홈페이지에도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 있지만, 나처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조금 어리둥절하게 된다. 하지만 아래 방법을 먼저 보고 시작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먼저 '쇼룸'에서 시작하라는 안내 표지를 보게 된다. '쇼룸'은 말 그대로, 이케아의 제품을 실제 생활에서 쓰는 것처럼 꾸며 놓은 .. 2015. 6. 10.
남해에 다녀오다 책모임에서 남해로 1박2일 책모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책모임 이름은 '소리책 읽는 모임'인데, 소리내어 낭독을 하는 모임으로, 한 달에 한 번 작은 카페나 회원들의 집에서 모여 책을 읽습니다.회원 가운데 남해에 살고 있는 분이 있어서, 날을 잡아 남해로 이틀 동안의 짧지만 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우동으로 요기를 하고, 진주IC를 빠져나와 '만남이 광장'에서 회원들을 모두 만나 점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점심 메뉴는 바닷가에서 즐겨 먹는 '물회'였고, 사천 시내에서 알려진 물회 전문 식당을 찾았습니다. 물회는 무수히 많은 서민 음식 가운데서 특히 바닷가 사람들, 어부나 바다에 기대 사는 분들에게는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였습니다.하지만 '물.. 201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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