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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7년

2007년-눈 내린 정배리

by 똥이아빠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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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중순. 초겨울에 눈이 꽤 내렸다. 현관 앞 계단에 눈이 쌓였다.

1120일 화요일

어제 저녁에 눈이 내려서 아침에 온통 하얀 눈 세상이다. 아침 일찍 제설차가 도로 위를 질주하고, 산과 나무에 하얗게 눈꽃이 피었다. 아침에 햇살이 찬란하게 떠오르면서 눈 위를 비추자 눈꽃들이 반짝거리며 눈부시게 빛나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 집 앞에 눈을 치우고, 똥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는 길에 버스를 타려고 내려오시는 교장 선생님과 동네 어른을 모시고 문호리로 내려갔다.

오전 컴퓨터 교실에는 세 분만 나와서 진도가 올바르게 나가지 못하고, 끝나고 콩탕 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집에 올라오니 2시가 조금 넘었고, 똥이 엄마가 일찍 퇴근해서 집으로 온다고 했다. 오늘 똥이가 4시부터 연극 발표회를 한다고 해서 똥이 엄마, 장모님과 함께 학교로 갔다.

급식실에서 1,2학년, 3,4학년의 연극 발표회가 있었다. 모두들 재미있게 잘 했다. 저녁 시간에 다시 컴퓨터 교실. 눈이 거의 다 녹았다. 그늘진 곳에 일부분 눈이 얼어붙은 곳이 있어서 조금 위험할 뿐, 다른 곳은 눈이 녹아서 다닐만하다.



자동차 위에도 소복하게 쌓인 눈.


마당에서 하얗게 쌓인 눈.


집 앞 산에도 잣나무 위에 눈꽃이 피었다.


햇살이 들기 시작하는 마을.


마당으로 햇살이 퍼지고, 눈이 내린 마을은 또 다른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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