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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7년

2007년-양평수영대회

by 똥이아빠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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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말. 규혁이는 다니던 수영장에서 수영대회를 열어, 거기에 참가했다.

1124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 모두 양평 여성회관의 수영장으로 갔다. 똥이가 오늘 수영대회에 참가하는 날이다. 8시에 도착해서 똥이는 수영 연습을 하고 우리는 똥이가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일찍 도착했는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9시 가까이 되어서야 선수들이 수영장에 제법 보이기 시작했다.

그 사이 양평군수와 군의원 등이 찾아와 수영대회가 시작될 때 인사말을 하고 갔다. 수영대회는 어린이들이 먼저 시작해 어린이 순서는 일찍 끝났다. 10시에 어린이 대회가 끝나서 우리는 먼저 나왔다. 똥이는 이번에 입상하지 못했지만 실력은 훨씬 좋아졌다.

점심을 피자로 먹자고 해서 피자집에 갔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 똥이 방한화를 사려했지만 적당한 신발이 없어서 사지 못하고 나왔다. 똥이 엄마는 빵집에서 케익이며 빵을 한보따리 샀다.

11시에 다시 피자집에 갔더니 막 문을 열었다. 피자로 점심을 먹고 집에 도착하니 앞집 홍재네 마당에 홍재네, 이장 등이 서 있었다. 거기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집에 들어와 차와 케익을 나눠 먹었다. 이장 사모님이 집에 있다고 해서 김장에 관해 상의하러 이장네 집으로 가려는데, 홍재 아빠가 이장을 붙들고 상수도 문제를 이야기하자고 한다.

우리는 먼저 이장네 집에 와서 커피를 얻어 마시며 김장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많은 수다를 떨었다. ‘수다를 떨다는 말은 언 듯 쓸데없는 말을 한다는 의미같지만, 수다를 떠는 시간이야말로 정신 건강에 매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다를 떨다보니 오후 5시가 넘었다. 저녁 식사도 같이 하기로 해서 잠깐 집에 갔다가 똥이를 데리고 다시 이장네로 와서 저녁 식사를 했다. 화로 숯불구이로 돼지고기를 구워 새우젓, 김치와 함께 먹었는데, 집에서 가져간 백세주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시합하기 전에 몸을 푸는 규혁이. 수영을 무척 좋아한다.


선수대기.


시합. 출발 직전.


열심히 하는 규혁이. 이런 모습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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