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grace of monaco

by 똥이아빠 2015. 1. 19.
728x90



<영화> grace of monaco

예상하지 않았으나,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영화.
그레이스 켈리의 일대기-삶의 일부분-를 다룬 영화로, 오로지 니콜 키드먼이 주인공이어서 본 영화. 사실, 니콜 키드먼을 무척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가 모두 훌륭한 건 아니었다. - 니콜, 미안.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배우 가운데서는 가장 미인이라고 나혼자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내 아내 보다는 2%쯤 부족하지만-, 니콜 키드먼이 나온 영화는 가능한 다 보려고 노력한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의 유명한 여배우였던 '그레이스 켈리'가 여배우의 삶을 마치고, 모나코 공국의 레니에 공과 결혼한 다음의 몇 년을 그린 영화다.
유치할 줄 알았던 영화 내용은 그러나 뜻밖이고 의외로 긴박하고 드라마틱 했으며, 멋진 영화였다. 50년대 당시 프랑스와 모나코의 관계가 상당히 긴장 관계에 있었고, 프랑스의 드골은 모나코를 합병하기 위해 경제 봉쇄를 하는 등 압박이 매우 심했었다.
이런 심각한 외교 관계를 부드럽게 해결한 사람이 바로 그레이스 켈리였다는 이야기인데, 영화는 다큐가 아니므로 상당 부분 미화된 측면이 있을 것이다.
사실,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을 두고 뒷말이 무성했는데,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가 중매를 했고, 하필 모나코 공자가 미국 여배우와 결혼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된-모나코를 살리기 위한-결혼이었다는 말이 있었다. 어찌보면 그것도 사실일 수 있겠다.
게다가, 그레이스 켈리는 우아함과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그녀의사생활도 대단 복잡했던 것이고, 레니에 공과 결혼하기 전에 이미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한 경험이 있었으며, 여러 남자를 사귄 경험이 있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모나코 공비-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모나코 왕비'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모나코는 '공국'이기 때문에 '왕'이 없고, 왕 대신 '공'이라고 불린다. 따라서 공의 아내는 '왕비'가 아니라 '공비'가 된다-가 된 이후, 초기의 갈등을 극복하면서 모나코라는 작은 나라-사실은 '나라'라고 할 정도도 못 된다. 언덕에서 내려다 보면 한 눈에 보이는 작은 읍내같은 곳이다-를 세계에 널리 알린 주역이기도 하다.
그레이스가 프랑스와의 갈등 관계에 있던 시기, 자신의 노력과 적극적인 외교로 모나코가 프랑스에 합병되는 것을 막고, 세계 여론을 모나코에 유리하도록 만드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별 세 개 반. 
-----------
아름답고 우아한 이미지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던 '할리우드의 여신' 그레이스 켈리는 모나코의 레니에 3세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면서 할리우드를 떠난다. 
하지만 답답한 왕실 생활에 서서히 지쳐가던 그녀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계 복귀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고, 모나코를 합병시키고 싶었던 프랑스는 할리우드 복귀를 고민하는 그녀를 이용해 모나코 왕실을 위기에 빠트리는데…



실제 '그레이스 켈리'의 모습. 우아하고 단아한 미인의 전형이다.



반응형

'영화를 보다 > 미국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John Wick  (0) 2015.02.09
<영화> Boyhood  (0) 2015.02.06
<영화> End of Watch  (0) 2015.01.23
<영화> Twenty Feet from Stardom  (0) 2015.01.22
<영화> 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  (0) 2015.01.21
<미드> Breaking Bad  (0) 2015.01.18
<영화> american sniper  (0) 2015.01.14
<영화> Constantine  (0) 2015.01.13
<영화> Welcome to the Rileys  (0) 2015.01.09
<영화> Schindler's List  (0) 201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