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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

by 똥이아빠 201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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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

더도 덜도 아닌, 어린이를 위한 오락 영화. 이미 앞서 두 편의 영화가 나왔고, 모두 비슷한 내용이어서 새로울 것은 없었다. 다만, 컴퓨터그래픽이 조금 더 화려해졌다는 것을 제외하면.
영화의 내용과는 별개지만, 영화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을 살펴본다면, 이 영화는 뉴욕의 자연사박물관과 영국의 대영박물관이 주요 무대인데, 이곳에는 모두 이집트의 유적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도 그렇고, 서양의 박물관에 가면 어디든 이집트와 중동, 아시아의 유적과 유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도입부에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발굴하는 장면이 나오고, 왕의 무덤을 발견한 다음 그것을 미국으로 가져오는 장면이 나온다.
즉, 서양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유물과 유적을 강탈한 도둑놈들임에 틀림없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아무렇지 않게,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도둑질한 물건을 전시해서 관광객들에게 돈을 받고 보여주는 것이 현재 서양 박물관이 하는 짓이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의 옛날 유물과 유적을 일본이나 중국에서 빼앗아 간 다음, 그것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하면서 돈을 번다고 생각해 보자.
서양에서는, 자신들이 약탈한 유물과 유적을 잘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말로 도둑질을 정당화 하고 있다.
오로지 힘(군사력, 경제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약소국가의 유물과 유적을 강탈한 자들이 떵떵거리고 사는 것을 보면, 지구 전체를 통틀어 인류의 역사에 '정의'는 실현되지 않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이 영화도 어린이들이 보는 오락영화지만, 강대국이 약소국가를 약탈한 역사적 사건을 인식하는 공부의 소재로 삼기를 바란다. 별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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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모든 것이 살아나는 뉴욕 자연사 박물관. 야간 경비원 ‘래리’(벤 스틸러)는 대통령 ‘테디 루즈벨트’(로빈 윌리엄스), 카우보이 ‘제레다야’(오웬 윌슨), 말썽꾸러기 원숭이 ‘덱스터’ 등 매일 밤 살아나는 전시물들과 함께 판타스틱한 박물관 재개장 전야 이벤트를 개최한다.
하지만 점차 마법의 기운을 잃어 가는 황금석판으로 인해 다시는 살아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그들은 황금석판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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