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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해프닝

by 똥이아빠 201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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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 - 10점
/20세기폭스

똥이가 학교에서 봤다는데, 어제 식사를 하다, 그것도 갈비를 먹다가 갑자기 울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해프닝'의 장면이 떠올라서 무섭다는 것이다. 일부러 찾아 봤는데, 18세 이상 관람가치고는 전체적으로는 잔인하지 않았다. 식물의 공격이라는 주제가 실감나고, 몇 장면에서 잔인한 부분이 있었다. 똥이의 감성과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건 내 생각이고, 학교에서, 아니, 담임선생님은 왜 이 영화를 아이들에게 보여주었을까, 궁금했다.

이 영화는 자연이 인간을 습격하는 내용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의 상황.
인간이 자연을 해치면, 자연은 인간에게 보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두려운 내용이다. 영화와 현실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성인들이나 볼 수 있는 영화를 보여준 것도 문제가 있고, 영화를 교육에 활용하려는 좋은 의도도 이해하지만 미리 충분한 설명이나 영화를 보고 나서 학생들끼리 토론은 했는지 궁금하다. 
식물의 특정 성분이 인간의 뇌를 통제해 집단 자살로 이어지도록 할 수 있을까. 물론 영화적 상상력이지만 자연을 훼손한 인간에 대해 자연이 보복한다는 메타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다. 별 두 개 반.

헐... 감독이 누군지 이제 알았다. 나이트 샤말란...이 대단한 감독의 작품이었다니.
그럼에도 별점은 더 높지 않다.

해프닝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2008 / 인도,미국)
출연 마크 월버그,조이 데이셔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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