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중순. 가을이 깊어가는 어느 날, 집과 마당을 찍어봤다.
집은 변함이 없다. 아주 조금씩 낡아가는 건 사실이지만, 눈에 띌 만큼의 변화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돈을 들여 좋은 집을 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는 잘 안다.
마당 한쪽에 세운 파고라. 걸려 있는 건 시레기. 하늘이 파랗다.
철도 침목으로 만든 계단. 시간이 지나면서 낡아가는 느낌이 꽤 괜찮다.
조금 떨어져서 바라 본 우리집. 우리 마을에 노출 콘크리트는 우리집이 유일하다. 마을 어른들은 우리집을 '짓다 만 집'으로 알고 있다.
서재. 모니터만 바뀌었을 뿐, 지금도 똑같다. 변하지 않는 것이 때로는 좋을 때도 있다.
반응형
'멋진 하루! > 200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103회 우리동네음악회 (0) | 2012.12.26 |
---|---|
2009년-서울 나들이 (0) | 2012.12.25 |
2009년-'배꼽마당' 개소식을 하다 (0) | 2012.12.25 |
2009년-작은도서관 '배꼽마당' 설치하다 (0) | 2012.12.25 |
2009년-양평의 풍경 (0) | 2012.12.25 |
2009년-주민자치위원 워크샵 (0) | 2012.12.25 |
2009년-양양에서 집으로 (2) | 2012.12.24 |
2009년-양평에서 속초까지 라이딩 (0) | 2012.12.24 |
2009년-발효모임 (0) | 2012.12.24 |
2009년-생명소 모임에서 토란을 캐다 (0) | 2012.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