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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Body of Lies

by 똥이아빠 2015.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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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ody of Lies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 세련되고 깔끔한 연출이 돋보인다.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스토리와 시나리오는 기본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란과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반정부단체가 '테러집단'일 수 있겠지만, 현실은 간단히 흑백논리로 재단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현실에서는 늘 강자의 논리가 수용되고, 그것이 주류이며, 여론이라고 불린다.
이란과 이라크의 반정부단체 역시 '정의로운 집단'이라고 할 수는 없는, 그러니까 대개 어떤 집단이든-봉사를 전제로 만든 집단이 아닌 다음에는-크고 작은 악행을 저지르기 마련이고, 특히 돈과 권력이 집중된 곳이라면 그런 악행을 일삼는 집단은 더 많아지기 마련이다.
미국의 CIA가 세계 여러나라에서 각종 음모와 조작에 개입했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므로, 이 영화에서도 그들이 지목한 테러집단의 두목을 잡기 위해 가짜 테러단체를 만드는 정도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세계 여러나라에 있는 정보기관들은 결국 미국 CIA의 하부조직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국은 정보기관을 독점하고, 그들을 돈과 권력으로 좌지우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사람들이 한국에 있는 미국 정보기관에 정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는데, 알고보면, 이런 자들이 바로 '간첩'이고, 그들이 바로 '간첩행위'를 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북한에 정보를-그것도 공개되어 있는 정보를-넘기는 것은 국가보안법에 위반되어 처벌을 받지만, 미국에 정보를 넘기는 것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지금까지 미국에 정보를 넘겼다고 간첩 혐의로 국가보안법에 의해 처벌을 받았다는 뉴스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내가 과문해서 그럴까?
어떻든, 미국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거나, 목표를 달성한다. 그것이 패권국가인 미국의 힘이고, 미국이 세계를 다스리는 원천일 것이다. 별 세 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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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테러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사상 최악의 미션에 투입된 대 테러요원 페리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또 다른 요원 호프만(러셀 크로우)을 통해 본부의 임무를 전달 받는 그는 테러리스트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복잡한 감시망을 피해 다니면서 위험 속으로 뛰어 든다. 하지만 목표물에 다가갈수록 그가 발견하는 진실은 그의 목숨을 위협할 만큼이나 위험하다. 동료인 호프만까지 믿을 수 없게 된 그가 완수해야 할 최고의 미션은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다음 영화'에서 가져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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