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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ant man

by 똥이아빠 2015.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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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nt man

오락 영화. 미국의 만화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에 관해 아들의 장황한 설명에 따르면 '마블코믹스'와 '디시코믹스'의 영웅물과 세계관이 조만간 합쳐질 것이라고 한다.
헐리우드의 영화는 미국 만화에 상당한 빚을 지고 있다. 영화의 원천은 만화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영화의 특징인 '영웅물'의 기원이 바로 만화에 있으니, 미국영화와 만화는 이종교배한 형제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듯 하다.
나는 미국만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의 비주류 만화에는 뛰어난 그래픽 노블이 있지만 유럽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다. 미국만화의 주류는 역시 영웅물이고, 극사실주의 묘사를 특징으로 한다.
그 그림체부터 마음에 들지 않고, 영웅물이 갖는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세계관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영화 역시 그런 황당함을 바탕에 깔고 있어서, 영화 초반에는 지루해서 졸았다.

이 영화에 나오는 과학이론은 원자와 원자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물체의 크기를 줄인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모든 세포의 원자의 거리가 똑같은 비율로 줄어든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이 이론은 그저 이론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
최근에 나온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가 거시미(巨視美)를 다룬 영화라면 이 영화는 미시미(微視美)를 다루고 있다. 궁극적으로 무한한 우주와 극소의 세계인 원자의 모습은 서로 닮았음을 알게 된다.
옛날 만화에는 '마이크로 인간'이라고 해서, 세균의 크기처럼 작게 축소된 인간이 그만큼 작은 잠수함을 타고 사람의 혈관 속으로 들어가 암세포와 싸우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런 상상력은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정교해 질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재미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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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딸에게 멋진 아빠이고 싶지만, 현실은 생계형 도둑인 스콧 랭(폴 러드). 어느 날 그에게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과학자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이 찾아와 수트와 헬멧을 건네며 ‘앤트맨’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한다. 어리둥절 하지만 일단 한번 해보기로 결심한 스콧 랭은 행크 핌의 딸인 호프(에반젤린 릴리)의 도움을 받아 점차 히어로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그의 스승이자 멘토인 행크 핌 박사를 도와 핌 입자를 악용하려는 세력을 막아야 하는데… 마블 유니버스의 새로운 세계가 이제 그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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