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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국내여행을 하다

잘 사는 마을, 성공한 마을을 찾아서

by 똥이아빠 2016.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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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마을, 성공한 마을을 찾아서


양평에서 마을만들기를 준비하거나 시작한 지 오래지 않은 마을의 임원들이 다른 지역에서 성공한 마을을 찾아 보고 배웠다.

양평의 여러 면에 있는 마을의 이장, 부녀회장, 총무 등 마을 임원들 약 30여 명이 버스 한 대를 타고 당진, 청양, 이천에 있는 마을 한 곳씩을 다녔는데, 직접 마을을 둘러보고, 그 마을을 운영하는 위원장, 이장, 사무장 등의 설명을 듣고 얻는 것이 많았다.



양평군의 주무담당관은 우리가 답사할 마을의 정보를 정리해 팜플렛을 만들어 출발하기 전에 나눠주었다.

가는 곳의 정보를 미리 알고 있으면 장단점이 더 잘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양평군민회관 앞에서 출발해 약 90분 정도 달려 첫번째 마을인 당진 백석올미마을에 도착했다. 이 마을은 특이하게도 연세가 많은 할머니들께서 직접 영농조합을 만들고 운영하는 곳이다.



버스가 도착한 곳에 이렇게 할머니 캐릭터가 서 있다.



백석올미마을에서 하고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깔끔하게 정리한 게시판.



도착한 시간이 마침 점심 때라 점심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다.



식사는 뷔페식으로 준비해주셨고, 얼마든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한 접시와 국으로 점심 식사를 마쳤다. 음식은 맛있었다.



충청남도에서도 으뜸으로 뽑힌 백석올미마을.



판매장에는 직접 지은 농산물과 각종 한과, 조청 등이 진열되어 있다.



장아찌와 장류.



한과.



각종 발효액.



튀밥이며 도토리가루도 있다.



강의장에서 백석올미마을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내용을 들었다. 어느 마을이나 어려움을 겪고, 갈등과 불협화음이 있지만 그런 과정을 극복한 이야기는 늘 놀랍다.



오후에는 청양에 있는 알프스마을을 방문했는데, 이 마을의 공식 이름은 '천장리'였다. 칠갑산 바로 아래 있는 외진 마을로, 천장호의 아래쪽에 있어 외부 사람들은 이 마을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 해 수십만 명이 찾아오는 유명한 마을이 되었으며, 각종 상도 많이 받은 성공한 마을이다.



마을 앞에 커다란 축구장이 있는 것이 퍽 인상적이었다.



마을위원장이 마을 사업을 꾸려 온 과정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십년이 넘는 시간을 고생하면서 터득한 경험과 지식은 마을만들기를 하는 우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밤에는 숙소에 모여 오늘 본 마을의 느낌과 토론을 진행했다.






멀리 보이는 천장호 출렁다리.







청양을 떠나 이천의 서경들마을로 향했다.



쌀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의 서경들 마을은 쌀과 콩 등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이다.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드럼통이 깨끗하게 놓여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마을위원장에게 마을의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마을을 둘러보았다.








메주 만드는 체험도 직접 해보았다.








세 곳의 마을이 모두 다른 성격과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성공한 마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을마다 특징이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마을 주민들이 화합하고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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