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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워독

by 똥이아빠 2017.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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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독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주인공은 스포츠 안마사로 일하는데, 동창회에서 친했던 친구를 만난다. 이 친구는 이미 성공한 사업가처럼 보였고, 실제로 돈도 잘 쓰고 아는 것도 많았다. 그는 주인공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고, 국방부의 무기 납품 시스템에서 소액의 거래만으로도 먹고 살기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의 무기 구입 시스템에 단점이 있다는 걸 발견한 초보 무기판매상들은 거액의 입찰에 참여하지만 실패하고, 불법 무기 거래를 시작한다.
이들이 짧은 시간에 무기 입찰에 참여해 거액을 벌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재능 때문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무기 입찰 시스템의 문제점이기도 했다.

두 청년의 화려한 성공과 이카루스의 몰락은 어찌보면 예견돼 있지만, 그보다는 미국 무기산업을 통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이 극소수의 업체나 개인에게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 이라크 현지의 군사용역업체 천막에 돈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돈은 미국 국민이 낸 혈세지만, 군사용역비용과 무기구입 대금으로 지불된 것이다.
미국은 세계 경찰을 자임하고 있고, 분쟁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해 군대를 파견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 미국의 군수산업은 미국의 자본에게 거대한 시장이고,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는 시장이다.
그들은 사람의 목숨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갈등에 군대가 개입하고, 총알과 폭탄이 날아다니도록 만드는 것 역시 군벌들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

무기 브로커로 큰 돈을 벌었다가 결국 범죄로 감옥에 가게 되는 두 청년의 삶을 보여주지만 미국 전쟁산업의 비리와 부도덕성을 드러내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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