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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양평여행을 하다

두물머리와 세미원

by 똥이아빠 2017.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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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와 세미원


오랜만에 양수리 두물머리와 세미원 산책을 했다. 가까운 곳에 살아도 자주 가지 않게 된다. 평일에는 한가하지만 주말이 되면 사람들로 들끓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일요일도 그랬다. 두물머리로 들어가는 차들이 꼬리를 잇고 있었고, 다리 밑 주차장은 이미 꽉 찼다. 날씨가 흐려서 흐린대로 분위기는 좋았다. 두물머리 근처에는 연밭이 많다. 연꽃이 피긴 했지만 주로 흰꽃이고, 이미 철이 지나서 꽃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사람들은 연꽃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두물머리 근처는 이제 카페들이 빙 둘러 있어서 철저히 상업화되었다. 예전의 소박하고 시골다운 풍경은 사라졌다. 게다가 두물머리 일대에 산책로를 내어 계속 관광지를 확대하는 듯한 분위기여서 이곳이 편해지는 만큼 자연의 느낌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피기 직전의 연꽃. 활짝 핀 연꽃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두물머리의 느티나무. 두물머리를 상징하고 있기도 하다.

두물머리에서 바라 본 남한강. 도도하다.

두물머리의 맞은편, 남양주 쪽이다.

두물머리의 느티나무.

같은 자리에서 광각으로 찍었다.

두물머리를 상징하는 모든 것이 한 곳에 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황포돗대, 연꽃.


두물머리에 새로 생긴 장식물들이 꽤 많다.

두물머리 나루터 표지석.

두물머리에서 두물경으로 가는 길에 연꽃밭.

두물경. 두물경이 있는 곳이 진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꼭지점이다.


황명걸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다.

망중한에 빠진 한 분.




세미원에 있는 돌, 물고기를 닮았다. 세미원은 입장료가 5천원으로 결코 적지 않다. 양평주민은 무료다. 



항아리분수.








세미원은 관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세계 수련관'이라는 곳은 거의 텅 비어 있어서 실망스러웠고, 세미원 여기저기에 관리가 부실한 흔적들이 여실했다. 입장료는 비싸게 받으면서 관리는 부실한데, 이건 어디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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