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을 먹다/양평에서 먹다

수입리 바위산가든

by 똥이아빠 2022. 12. 1.
728x90

120226_수입리_바위산가든

 

외식할 때, 돼지갈비는 만만한 메뉴에 속한다. 값이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맛도 있고, 푸짐하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이나 잘 하는 돼지갈비 식당이 있기 마련인데, 내가 사는 서종면에는 이 당시(2012년)만 해도 돼지갈비 식당을 찾기 어려웠다. 지금은 돼지갈비 식당이 여러 곳 있어서 돌아가며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만, 벌써 10년 전인 이 무렵에는 동네에서 돼지갈비를 일부러 찾아가야 할 정도였다.

이 음식점, '바위산가든'도 지금까지 한 자리에서 오래 장사하는 걸 보면, 기본 이상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 곳에서 오래, 꾸준히 장사하는 식당은 그 자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돼지갈비를 먹으러 가면 늘 배가 든든해서 돌아온다. 그만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돼지갈비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냉면을 들 수 있는데, 돼지갈비만 먹고 냉면을 먹지 않으면 뭔가 먹다 만 듯한 느낌이 들어 꼭 냉면을 시켜먹게 된다.

돼지갈비에 밥을 주문하고, 같이 나오는 된장찌개는 비로소 밥상이 완성되는 느낌이다. 돼지갈비, 된장찌개, 밥, 냉면 그리고 반찬들과 소스가 푸짐하게 놓인 것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한국음식의 특징은 다양함과 푸짐함 그리고 화려하고 각양각색의 색의 조화를 이루는 재료들이다. 한국만큼 다양하고 푸짐한 밥상을 차리는 나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그건, 한국인들이 음식, 식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뜻한다.

고기를 숯불에 굽는 것 또한 고급한 문화의 일부다. 어떤 식당에서는 가스불을 쓰거나 철판으로 굽기도 하는데, 이렇게 숯을 쓰는 건 고기맛도 훨씬 좋아질 뿐더러 외식을 하는 사람에게는 외식의 기분이 훨씬 더하는 즐거움이 있다.

수입리에는 바위산가든을 비롯해 음식점이 길게 줄지어 서 있는 식당가가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서종IC에서 가까워 들고나기가 편하고, 서울에서도 가까운 곳이라 외식하러 오는 인구도 많다.

최근에는 서종면에도 새로운 음식점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데, 한곳에서 오래 장사하는 집이 많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반응형

'음식을 먹다 > 양평에서 먹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수리 돼지갈비  (0) 2022.12.01
문호리 팔선생 6  (0) 2022.12.01
문호리 앤드유 4  (0) 2022.12.01
수입리 바위산가든 2  (0) 2022.12.01
양수리 동태찜  (0) 2022.12.01
양평 순대국  (0) 2022.12.01
퇴촌 횡성한우  (0) 2022.12.01
서종면 앤드유 3  (0) 2022.12.01
노문리 소나무 맛집  (0) 2022.12.01
양평읍 청석골  (0) 202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