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1 정배리 한정식
1월 11일. 오늘 점심. 븡이군 학교 선생님이 오셔서 함께 식사하다.
예전에 자주 갔던, 마을에 있는 음식점인데, 오랜만에 다시 갔다. 일단 음식값이 50% 가까이 오른 것에 조금 놀랐다. 음식값이 이렇게 많이 오른 것은, 그만큼 장사가 잘 된다는 뜻이겠다. 그렇다면, 비싸서 사 먹지 못할 사람은 오지 말라는 뜻?
음식 구성은 예전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가격을 올렸을 뿐이다. 월세를 내는 것도 아니고, 직접 농사 지은 재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왜 갑자기 가격을 왕창 올린 걸까? 오로지 이윤을 위해?
돈이 아깝다기보다는, 우리 마을에 먹을 만한 음식점이 없어, 손님이 오면 거의 유일하게 가는 곳인데, 자꾸 변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오향장육, 불고기, 된장찌개, 우거지찌개, 고등어김치찜 등 찌개 종류만 다섯 가지. 수삼채, 인삼무침, 홍어회무침 등 여느 음식점에는 없는 반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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