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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다/양평에서 먹다

저녁으로 먹은 동태찜

by 똥이아빠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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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9

선거 날. 저녁으로 먹은 동태찜.

콩나물과 동태찜 위에 고추장 양념을 얹었다. 바닥에 깔린 콩나물을 뒤집어 양념과 섞은 다음, 콩나물을 먼저 먹고, 동태찜을 먹는다.

 

양수역 앞에 있는 동태찜 집은, 처음에 문호리에서 정배리 들어가는 중간쯤에 있었다. 그 자리는 식당이 들어왔다가 망해서 나가는 곳이었는데, 동태찜집이 들어와서는 장사가 잘 되었다. 우리도 자주 갔고, 정배학교 학부모들도 자주 찾았다.

장사가 잘 되니까, 건물 주인이 욕심이 생겨 동태찜 집을 나가라고 했고, 동태찜 사장님은 하는 수 없이 양수역 앞으로 이전했다.

동태찜 집이 나간 다음, 다른 음식점이 들어왔지만, 그 식당도 망하고, 건물은 모두 헐리고, 그 자리에는 지금 연립주택이 세워지고 있다. 4층 건물의 연립주택은 주변 경관을 해치는 흉물이 되고 말았다. 인간의 욕심이 모든 것을 망치고 있다.

 

볶음밥. 동태찜을 먹고 남은 국물과 건더기로 볶음밥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이렇게 맛있는 볶음밥이 나온다. 볶음밥 3인분을 달라고 하니, 사장님이 조금 놀란다. 보통 세 명이 가서 동태찜을 먹고 나면, 볶음밥은 2인분을 주문하는데, 우리는 삼인분을 시켜서 다 먹었다. 배가 불러도 다 먹게 되는 볶음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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