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14_양평_순대국
오늘 점심. 양평시장 한쪽에 있는 순대국집.
벌써 몇 번이나 갔던 집이지만, 오늘도 점심 때가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주로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양평에 놀러 온 노인들이었는데, 순대국에 소주 한 잔으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이 집 순대국은 역한 냄새가 전혀 없고, 김치를 직접 담가 김치가 맛있다. 친구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나왔지만, 순대국이 먹고 싶어서 일부러 들렀다.
국밥은, 조선시대 주막에서도 가장 인기 있던 음식이었다. 뜨거운 국물에 밥을 훌훌 말아서 먹으면, 추운 날씨에 몸이 확 풀린다. 술국으로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니 서민의 음식이 아니고 무어랴. 별 네 개.
이 순대국집은 같은 자리에서 지금도 영업하고 있고, 24시간 영업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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