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9_앤드유
카자흐스탄에서 온 학생의 홈스테이가 끝나는 기념으로 앤드유에서 저녁을 먹었다.
3주 동안 홈스테이를 했는데, 하필 가장 무더운 여름날의 중심이어서 카자흐스탄에서 온 학생도, 우리도 여러모로 힘들었다. 그래도 무사히 홈스테이가 끝났고, 카자흐스탄에서 온 학생들은 한국을 '관광'이 아닌, 평범한 서민의 생활을 깊숙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본다.
앤드유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인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리모델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공사를 하고 있다. 만약 '앤드유'가 사라지면, 이 기록들은 모두 추억의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때만 해도, 서종면에는 앤드유와 같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없었다. 비슷한 곳으로 '엔로제'가 있었는데, '엔로제'는 지금도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 앤드유는 음식이 특별히 맛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라는 점, 분위기가 깔끔해서 특별한 날을 기념할 때 가면 좋은 장소라는 의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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