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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다/양평에서 먹다

양평 산당

by 똥이아빠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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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1_양평_산당

 

자연요리 전문가로 알려진 임지호 씨가 운영하던 '산당'은 지금 문을 닫았다. 2018년에는 '산당'이 아닌, '해독 식탁'이라는 이름으로 한정식 식당이 운영하다, 2021년 현재에는 '자연에 물들다'라는 카페가 들어섰다.

임지호 씨는 현재 강화도에서 '산당'이라는 이름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걸로 검색되고 있다. 그의 요리 실력이나 음식이 맛있다고는 해도, 한 곳에서 듬직하게 오래 뿌리내리지 못하는 건, 신뢰가 쌓이지 않는 요소다.

나는 양평에 있었던 '산당'에 서너 번 방문했고, 여느 한정식과는 다른, 독특한 요리들이 접시에 담겨 나오는 걸 보고, 임지호 씨가 요리에 관한 아이디어와 철학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음식 값은 비싸서, 자주 가기 부담스럽고, 내 돈으로 사 먹는 것도, 집에서 그곳까지의 거리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서너 번이나 갔으니 나름 많이 갔다고 생각한다. 여기가 좋은 점은, 1층에서 밥을 먹고, 2층으로 올라가면 커피를 받아 올라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편하게 쉬며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벌써 10년 전의 기록이니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블로그에 올려 놓은 기록에서만 볼 수 있고, 나 역시 예전 기록을 남기려고 글을 쓰고 있다. 오래 되어도 기록은 남기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한 장소의 기록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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