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3 문호리 장어집
저녁 먹으러 들어온 식당에서 음식 나오기 전에 찍은 책상 위. 아이티 기기가 점령했다. 한 사람이 하나씩, 이런 기기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꼭 바람직하고 좋아보이지만은 않는다. 우리 삶에 정보화사회가 너무 깊숙히 들어온 것은 아닐까.
문호리에 새로 생긴 장어집에서 저녁 식사. 민물장어는 비싸다. 자주 먹기 힘든 음식이다. 그것도 동네에 장어집이 생겨서 모처럼 찾아갔다.
잘 먹긴 했으나,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적게 주문해서일까? 천안에 있는 장어집에 가면 늘 배가 터지도록 포만감을 느끼고 나오곤 했는데, 그러고보니 이 집에는 누룽지가 없었구나. 천안 장어집은 장어도 맛있지만 누룽지가 일품이어서 장어와 함께 꼭 누룽지를 먹곤 했는데, 이 식당에서는 그런 포만감을 느끼지 못했다. 적당하게 먹는 게 건강에 좋을테니, 돈도 아끼고, 건강도 생각해야지.
참, 각종 채소와 김치 등은 셀프로 갖다 먹어야 한다. 이건 오히려 장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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