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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1990년대

1990년대-전등사

by 똥이아빠 201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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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는 그렇게 지나갔다.
독서회, 책방, 군대, 잡지사, 공장, 노동조합, 문예운동, 소설, 단체활동 등을 80년대의 키워드로 꼽을 수 있겠다.
전태일문학상을 받고, 짧은 기간 전태일기념사업회에서도 일을 했다. 그때 '전국일용직노동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일용직 노동조합의 단일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전국을 다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노가다'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고, 나름대로 논문도 써서 발표했다.
80년대가 지나고, 90년대가 되었어도 삶이 달라질리 없었다. 아니, 달라지긴 했다.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90년대 역시 출판, 글쓰기, 인터넷 등을 중요 키워드로 쓸 수 있겠다.
90년에 강화도를 다녀 온 사진은 퍽 귀한 사진이다. 누구와 갔는지, 왜 갔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지금 제주도에 계시는 선생님 가족과 함께 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난다. 
1990년에는 산행을 많이 했다. 거의 관악산만 다녔는데, 일요일이면 거의 빠짐없이 다녔다. 늘 혼자 다니다보니 사진이 없지만, 이때 쓴 일기가 있어 어떻게 살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90년에는 또한 내 삶에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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