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말. 같은 마을에 사는 선배댁에서 꼼방동호회 모임을 가졌다.
김선배와는 우연한 인연이 있다. 꼼방을 알게 된 것은 인터넷을 통해서였고, 꼼방게시판에 김선배가 집짓기 과정을 연재하고 있는 걸 발견했다. 우리도 집짓기 전이라, 집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많이 찾고 있었는데, 그때 발견한 것이다.
그후, 우리가 정배리에 땅을 구입하기 위해 자주 드나들면서, 김선배의 집이 정배리에 있다는 걸 알았다. 우리는 염치불구하고 초면인 분들을 찾아뵈었고, 이후 선후배가 되었다.
한 곳에 모이신 사모님들. 우리는 남녀가 유별해서(^^) 이렇게 내외를 한다,는 과장이고, 도대체 만나서 진공관이니, 다이오드니, 저항값이니 하는 이상한 단어만 떠들어대는 남자들을 사모님들께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으시기 때문에, 남자들은 외계인처럼 사람(사모님)들 무리에 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도 남편이 하는 취미생활을 이해하고-때론 그게 타박의 구실이 되기도 하지만-참아주시는 사모님들에게 꼼방회원들은 늘 고마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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