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071 H H - 이종혁 감독, 염정아 외 출연/엔터원 연쇄 살인범을 쫓는 심리 스릴러. 연쇄 살인범은 이미 감옥에 갖혀 있지만, 똑같은 수법의 살인이 계속 일어난다. 과연, 모방 범죄인가, 아니면 같은 자의 짓인가?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벌어지는 일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독특한 소재가 일단 눈길을 끈다. [범죄의 재구성]에서 ‘구로동 샤론스톤’이었던 염정아는 냉정한 형사가 되었지만, 왠지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느낌을 못 받는다. 마지막 반전은 훌륭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리얼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 H 감독 이종혁 (2002 / 한국) 출연 지진희,염정아 상세보기 2011. 9. 20. 9중대 제 9중대 - 표도르 본다르추크 감독, 알렉세이 차도프 외 출연/와이드미디어 보기 드문 러시아 영화. 러시아 영화는 ‘전함 포템킨’, ‘어머니’, ‘파업’ 등 아주 오래된 영화만 주로 보았기 때문에 이 영화는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게다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영화여서 더욱 그렇다. 제 345 공수연대 9중대가 겪은 실화. 1988년, 지금의 러시아가 아닌, ‘소련 연방’이던 그때,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 군대는 무자헤딘 게릴라와 엄청난 전쟁을 벌이면서 10년 동안 1만5천명의 젊은 병사가 죽는다. 영화 전반부는, 시골의 젊은이가 군에 입대하는 과정과 서로 다투고 가까와지는 과정을 담았다. 후반부는 그야말로 전쟁터의 삶과 죽음을 그리고 있는데, 헐리우드 액션 부럽지 않다. 이 영화를 만.. 2011. 9. 20. 나이트 플라이트 나이트 플라이트 - 웨스 크레이븐 감독, 레이첼 맥아담스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역시 폐소공포를 다룬 영화.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 안에서 꼼짝할 수 없는 상황. 아버지의 목숨과 호텔 고객 가족의 목숨을 바꿔야 하는 상황. 뒷부분에서 액션으로 바뀌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영화의 전개가 흥미롭다. 나이트 플라이트 감독 웨스 크레이븐 (2005 / 미국) 출연 레이첼 맥아덤즈,킬리언 머피 상세보기 2011. 9. 20. 4브라더스 미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 인종이 다른 형제를 키운 한 할머니의 입양 아들들이 벌이는 어머니의 복수. 이를테면 ‘꼴통’이기 때문에 아무도 입양하지 않은 네 명의 아이를 맡아 기른 인자한 할머니가 마켓에서 느닷없이 강도에게 죽음을 당하는데… 성장한 네 형제는 이렇게 아주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 불우했던 이 형제의 과거는 이들이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떠들썩할 정도로 뉴스가 되는 것으로 대강 알 수 있다. 돈을 많이 들인 영화는 아니지만, 스토리나 액션이 볼 만하다. 4 브라더스 감독 존 싱글톤 (2005 / 미국) 출연 마크 월버그,타이레스 깁슨,안드레 벤자민,개럿 헤들런드 상세보기 2011. 9. 20. 너는 내 운명 너는 내 운명 (2disc) - 박진표 감독, 황정민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신파. 그러나, 배우가 영화를 빛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전도연은 언제나, ‘영화배우’로 빛난다. 황정민은 혼신의 힘을 다한다. 신파지만, 진부하지 않고, 어설프지 않아서 좋다. 전옥분, 은하의 과거가 어떠한지 아무런 설명도 없지만, 우리들은 무수히 많은 ‘누이’들의 과거를 안다. 은하의 뒤를 쫓는 기둥서방이 너무 착하고 순한 것이 오히려 흠이라면 흠일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 때문에 영화다운 ‘진한’ 느낌이 좀 약한 것이 아쉽지만,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좋은 영화다. 너는 내 운명 감독 박진표 (2005 / 한국) 출연 전도연,황정민 상세보기 2011. 9. 20. 크립(CREEP) 크립 - 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 프랑카 포텐테 외 출연/스타맥스 국내 미공개 영화. 2004년 제작. 공포/호러 영화로 분류되는 영화. 폐소공포를 적절하게 보여주고 있고, 군더더기가 없긴 하지만, 영화 뒷부분이 조금 힘이 빠지는 듯. 영화에서 보이는 현실보다는 그 뒷면에 더 호기심이 생긴다. 크립은 왜? 지하에서 생활할까? 지하에 아무도 모르게 마련된 그 산부인과 병원의 환경은 무엇을 말하는가? 사진 속의 의사와 ‘괴물’ 크립은 어떤 관계일까? 크립은 왜 무차별로 사람을 죽이는 걸까?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의문은 오로지 관객의 몫이다. 아주 짧게 스쳐가는 몇 컷의 암시와 사진으로 이 영화의 배경이 충분히 흥미진진함을 알 수 있게 한다. 즉, 영화보다 영화의 배경이 더 흥미롭기 때문에 이 영화가 재미있게.. 2011. 9. 20. 범죄의 재구성 범죄의 재구성 - 최동훈 감독, 박신양 외 출연/엔터원 요즘 책은 아주 적게 읽고 영화는 많이 봅니다. ^^;; 각설하고, 한국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가 요즘에는 별로 없는 듯 합니다. 그만큼 한국 영화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뜻이겠지요. 옛날에는 ‘한국 영화’를 ‘방화’라고 했습니다. ‘방화’라고 스스로 낮춰 말할 만큼 영화의 수준이 낮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외국 것이라면 무조건 좋게 보는 ‘사대주의적 발상’일 수도 있겠습니다. 한국 영화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외국 영화는 아주 좋다는 평이 아니면 그다지 손이 가지 않는군요. 이 영화는 등장 인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있고, 평범하지 않은, 살아 있는 인물들로 그려집니다. 김선생과 최창혁을 뒤쫓는 형사들이 오히려 좀 평범해 보인다고 할까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2011. 9. 20. 밀리언 달러 베이비 밀리언 달러 베이비 (2disc)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힐러리 스웽크 외 출연/덕슨미디어 또 복싱 영화입니다. ^^ 고백하자면, 저는 복싱을 지금도 퍽 좋아합니다. 예전처럼 열광적으로 환호하거나 텔레비전에서 하는 복싱 경기를 보거나 하지는 않지만, 복싱이라는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리영희 선생님은 몸으로 부딪치며 피를 튀기는 스포츠는 진정한 스포츠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복싱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복싱 이외에 피를 튀기는 격투기는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복싱은 힘과 힘이 겨루는 격투기임에는 분명하지만, 링에 올라가기 전까지 선수가 치러야하는 그 숱한 고통의 시간들이 마치 구도자의 수련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복싱은 ‘자기와의 싸움’이라고도 하고, 다른.. 2011. 9. 20. 신데렐라 맨 신데렐라 맨 - 론 하워드 감독, 러셀 크로우 외 출연/브에나비스타 복싱은 ‘헝그리 스포츠’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복싱이 별로 인기가 없나봅니다. 대부분 먹고 살만하고, 가난한 젊은이라도, 처절한 고통이 따르는 복싱을 좋아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복싱이 굉장한 열풍으로 뒤덮었던 때가 있었지요. 세계 챔피언이 무려 13명이나 되었던 바로 그때, 1970년대 말. 복싱 챔피언은 카퍼레이드도 하고, 텔레비전에서 황금시간에 중계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의 화려한 챔피언들도 이제는 평범한 시민이 되어 고기집을 운영하거나 때로는 실패한 인생으로 전전하기도 합니다. 세월은 화려함을 빛바래게 합니다. ‘신데렐라 맨’은 미국의 경제 공황기에 화려하게 재기한 한 복서의 이야기입니다. 뉴욕의 .. 2011. 9. 20. 공공의 적 1편과 2편 강철중 : 공공의 적 1-1 (1disc) - 강우석 감독, 설경구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영화 [공공의 적 1편과 2편]을 보고 그러니까, 영화가 현실을 이끈다는 희망을 가지라는 것인가. 아니면, 영화는 영화일뿐, 그냥 오락으로 즐기라는 것인가. 영화를 보고 대리만족의 자위를 하라는 것인가. 뭐,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어쨌거나 이 영화 두 편은 무지 재미있다. 예전에 강 감독이 만든 [투캅스]의 코미디와는 일단 차원이 다르다. 아마, 강 감독도 ‘엿같은’ 우리 사회에 좀 질렸나보다. 1편에서 ‘강동서 강력계 강철중’ 형사는 출신성분이 다른 경찰이다. 그는 아시안게임 특채 경찰인데, 아시안 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티였다. 한마디로 ‘꼴통’인 강형사는 우연한 기회에 살인자와 만나게 되고, 그를 기억한다... 2011. 9. 20. 지구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 일반판 (2disc) - 장준환 감독, 신하균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지켜라]를 보고 이 영화가 흥행에 참패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관객 1천만명 시대에 고작 몇 천명 정도가 이 영화를 봤다는 것은, 한국 관객의 편식이 얼마나 심한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다. 물론, 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 관객의 잘못은 아니지만,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 안목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고, 이 영화를 만들어서 배급하는 영화사는 ‘마케팅’ 실패를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아마도, 영화사 스스로도 이 영화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 당황했을 듯 하다. [지구를 지켜라]는 블랙 코미디, 판타스틱 SF, 서스펜스 호러 등 여러 장르를 혼합해 놓은 듯 보인다. 여기 저기 인터넷으로 .. 2011. 9. 20. 이전 1 ··· 100 101 102 1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