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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8

양수리 삼계탕 120718_양수리_삼계탕 오늘 점심, 아들과 함께 먹은 삼계탕. 오늘이 초복이어서 양수리에 있는 삼계탕 집에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먹었는데, 우리 뒤로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었다. 복날이라 삼계탕이 많이 팔린다. 삼계탕을 먹고, 아들과 함께 학교에 가는 길에, 규혁이가 질문을 했다. 왜 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이 있느냐고 물었다. 우리나라에서 절기는 음력으로, 농경시대의 합리적인 농사달력과 같은 역할을 했다. 다만 복날은, 농사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농사를 짓는 농민과 머슴을 위한 휴식의 날이었을테다. '백중'처럼, 공식적으로 '머슴의 날'도 있었지만, 초복, 중복, 말복은 벼농사를 하는 과정에서 벼가 자라는 과정에 따라, 또한 장마 등 수해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고가 있었을.. 2022. 12. 1.
양수리 막국수 120619_양수리_막국수 막국수와 메밀국수는 같은 국수의 다른 이름이다. 원재료가 '메밀'이라는 점에서 같고, 메밀껍질을 벗겨 국수를 만드는 과정도 같다. '막국수'라고 하면 좀 더 서민음식 같은 느낌이고, '메밀국수'라고 하면 조금 격식을 갖춘 음식으로 들린다. 양수리에는 메밀국수 전문점이 있는데, 메밀국수 한 가지만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2021년 현재도 성업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곳에서 오래도록 하는 식당은 분명 장점이 있는 식당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양평에도 괜찮은 막국수집이 여럿 있고, 양평과 여주의 경계에 있는 '천서리'에는 막국수집이 모여 있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식당에는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다. 양수리에 있는 막국수 식당은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양수리 인근에서는 막국수 .. 2022. 12. 1.
양수리 연칼국수 120515_양수리_연칼국수 양수리 세미원 길 건너편에 커다란 빌딩이 있고, 이 빌딩 전체가 음식점이다. 최근에 새로 들어선 건물인데, 그 건물 바로 뒤쪽,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외지인들 눈에는 거의 띄지 않는 작은 식당이 있다. 이 식당은 칼국수 전문점으로, 지금도 꾸준히 영업하고 있으니 지역의 작은 식당으로는 기본 이상의 실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기록이 벌써 10년 전이니, 그 사이 달라진 것이 있을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즉 기본에 충실하다는 뜻이다. 이 식당의 칼국수는 초록색을 하고 있다. 연잎 가루를 넣어서 반죽하기 때문인데,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칼국수다. 칼국수는 바지락, 해물 두 종류가 있다. 어느 걸 주문해도 좋은데, 커다란 냄비에 양도 푸짐하다. 메뉴는 두.. 2022. 12. 1.
양수리 돼지갈비 120511_양수리_돼지갈비 양수리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전국에서 유명한 '두물머리'가 있고, 그 옆에 '세미원'이 있다. 최근에는 새벽 2시까지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가 새로 생겼고, 북한강가에 카페가 여럿 들어섰다. 양수리 시내에서 두물머리 들어가는 도로는 주말에 차가 너무 많아 교통체증이 심해 문제가 될 정도다. 정작 양수리 사는 주민은 주말에 특히 불편을 겪는다. 그래도 양수리에서 장사하는 가게는 손님이 많은 것이 좋고, 또 지리적으로 양수리 시내는 두물머리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식당이나 카페를 찾게 된다. 외지인은 어떤지 모르지만, 이 지역에 사는 사람으로, 양수리의 음식점 가운데 몇 곳은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식당이 있다. 어디라고 밝힐 수는 없.. 2022. 12. 1.
양수리 두물머리와 세미원 양수리 두물머리와 세미원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두물머리 산책을 했다. 주말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두물머리를 찾는 차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두물머리에 대단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것, 그곳에 커다란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서 있고, 강물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일 것이다.해가 지는 두물머리의 강물두물머리의 명물인 느티나무이 느티나무 덕분에 두물머리가 더 아름답다.해가 지기 시작하는 두물머리 풍경밝은 달이 강과 산 위에 떠 있다.두물머리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진짜 직접 만나는 장소를 볼 수 있다.저 강물의 끝에는 팔당댐이 있다.해가 막 서쪽으로 사라지고 있다.해가 지고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 2017. 9. 2.
두물머리와 세미원 두물머리와 세미원 오랜만에 양수리 두물머리와 세미원 산책을 했다. 가까운 곳에 살아도 자주 가지 않게 된다. 평일에는 한가하지만 주말이 되면 사람들로 들끓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일요일도 그랬다. 두물머리로 들어가는 차들이 꼬리를 잇고 있었고, 다리 밑 주차장은 이미 꽉 찼다. 날씨가 흐려서 흐린대로 분위기는 좋았다. 두물머리 근처에는 연밭이 많다. 연꽃이 피긴 했지만 주로 흰꽃이고, 이미 철이 지나서 꽃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사람들은 연꽃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두물머리 근처는 이제 카페들이 빙 둘러 있어서 철저히 상업화되었다. 예전의 소박하고 시골다운 풍경은 사라졌다. 게다가 두물머리 일대에 산책로를 내어 계속 관광지를 확대하는 듯한 분위기여서 이곳이 편해지는 만큼 자연의 느낌은 .. 2017. 8. 27.
양평 두물머리(양수리)와 세미원을 둘러보다 양평 두물머리(양수리)와 세미원을 둘러보다 평일 오전의 두물머리는 비교적 한가하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오히려 자주 가지 않는 곳인데, 모처럼 장모님을 모시고 산책을 나섰다.양수리 종점이 있는 네거리는 얼마 전에 도로 정비를 해서 도로가 넓어지고, 깨끗하게 바뀌었다. 양수리의 장이 서는 곳을 중심으로 가게가 늘어선 곳이 간판도 새로 정비되고, 도로도 깨끗하게 깔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씩 환경이 바뀌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우리가 이곳에 이사온 지 십년이 지났으니,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종점 네거리에서 두물머리쪽으로 조금 들어오면 공영주차장이 있다. 이곳은 당연히 무료이며, 두물머리까지 산책로가 강을 끼고 이어져 있어 걷기에도 좋다.조금 덜 걷고 싶다면, 두물머리쪽으.. 2015. 8. 4.
2009년-정배학교 어린이들이 세미원에 가다 정배학교 어린이들이 모처럼 세미원에 갔다.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에 있는 세미원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연을 보존하고, 연꽃 등 다양한 식물을 기르고 돌보는 곳이다. 항아리 분수. 여름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지금은 예전과 또 달라졌다고 하는데, 얼마나 달라졌는지, 더 좋아졌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201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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