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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8년

2008년-김성만 선생님의 효소

by 똥이아빠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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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서종면의 유기농모임의 중심이자 효소 전문가이신 김성만 선생님 댁 마당.

우리나라에서 '효소 전문가'로 행세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아직까지 김성만 선생님보다 뛰어난 효소 전문가는 본 적이 없다. 내가 과문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론이나 실제 효소의 결과물을 놓고 볼 때,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추신 분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많은 사람들이 효소를 말하지만, 실제 '효소'의 물리, 화학적 반응에 관한 이론은 거의 모른 채, 그저 담가 먹으면 맛있고, 몸에 좋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집에서 효소를 담가 먹는다. 

효소를 담가 먹는 것은 좋은 일이나, 어떤 재료를 어떤 방식으로 채취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 담그기를 시작하고, 몇 번의 숙성과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이걸 올바르게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심지어 인터넷이든 언론에서든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거나, 효소에 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사람이 '전문가'연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코웃음이 난다.

김성만 선생님은 여전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시는데, 세상이 워낙 요지경 속이다보니, 전문가 행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존심이 좀 상하시는 듯 하다.

그럼에도, '진짜 효소'와 관련해서는 김성만 선생님이 목소리를 좀 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나도 김성만 선생님에게 배워서, 효소를 조금씩 담고 있는데, 마당에 장독이 하나씩 늘어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봄마다 매실을 담는 것은 기본이고, 쑥이며 다양한 잡초들을 집 주변에서 채취해 효소를 담아두면 나중에 좋은 일이 생길 듯 하다.

도시 사람들은 '효소'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아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언론이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을 통해 지식을 갖게 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작 중요하고 올바른 '효소' 정보는 잘 알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효소'와 관련해서는 김성만 선생님에게 직접 배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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