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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유럽영화

소매치기

by 똥이아빠 2011. 10. 14.


소매치기 - 10점
마리카 그린 외, 로버트 브레송/피터팬픽쳐스


영화 '소매치기'를 보다. 1959년, 로베르 브레송의 작품. 무미건조한 화면과 대사. 단 한번도 웃지 않는 등장인물들. 표정 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3류가 아닌, 뛰어난 작품으로 인식되는 것은 감독의 연출이다.
주인공 미셸은 어느날 소매치기가 된다. 그는 소매치기가 되는 것에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지만, 그의 의도나 의지와는 관계없이 그는 좀도둑일 뿐이다. 경찰은 그의 뒤를 쫓고, 어머니는 그를 부른다. 그리고 잔느. 절제된 언어와 구체적인 행동만이 인물의 성격을 드러낸다. 미셸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먼 길을 돌아온다. 때로, 인생에서 힘들게 먼 길을 돌아서 만나야 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소매치기
감독 로베르 브레송 (1959 / 프랑스)
출연 마틴 라살,마리카 그린,장 펠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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