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초. 서종면에서도 오일장을 시작하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단체들의 의견에 따라 오일장을 시작했다. 우리도 다리 위에 잡화를 펼쳐놓고 팔았다.
4월 4일 토요일
12시 넘어 문호리로 내려갔다. 똥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고 있어 자전거를 학교에 묶어놓고 함께 내려갔다. 오늘 무너미 장터가 처음 열리는 날이다. 벼룩시장을 열 물건들을 문호교 앞에 내려 놓고 차는 농협 주차장에 세웠다. 다리 위에 좌판을 벌렸다. 벼룩시장을 연 가족은 우리 뿐이었다. 무너미 장터는 생각보다 성황이었다.
아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사실, 면에서 아는 사람들은 거의 다 만났다고 해도 되겠다. 벼룩시장을 열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재미있어 한다. 가져 간 물건도 많이 팔렸다. 오늘 팔아서 번 돈이 6만원 정도.
똥이엄마와 똥이는 가야금을 하러 민영이네로 갔고, 3시경부터 5시까지 혼자 앉아 있었다. 장터에서는 임시 가설무대에서 노래자랑이 펼쳐졌고, 날씨는 흐렸다 맑았다 오락가락했다. 똥이엄마가 도착해서 좌판을 접었다. 장터를 한 번 훓어보고, 문호리에 있는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김성만 선생님이 주관하시는 '유기농 텃밭 모임'에서도 근사하게 준비를 했다.
텃밭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팔기도 했다.
'작은도서관'을 하는 엄마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팔았다. 인기가 많았다.
축하 공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이후 5일장은 꾸준히 열렸지만 최근에는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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