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말. 똥이가 학교운동장에서 축구하다 엄지 손가락을 접질렸다. 양평읍 정형외과에서 깁스를 하고, 피자집에서 피자 한 판을 사 왔다. 일주일은 있어야 한다니까, 공부하기 싫어하고, 피아노 연습도 안 하려고 하고, 씻기도 싫어하는 똥이는 신났다. ^^
손가락 깁스를 한 똥이. 살짝 접질렸을 뿐인데, 마치 부러진 것처럼 깁스를 했다.
어렸을 때는, 이렇게 조금 아플 때가 가장 좋다. 부모의 관심도 높아지고,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어리광 부려도 다 들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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