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 아웃
미국 노예제 사회에 대한 공포와 야만을 패러디한 영화. 미국의 백인사회는 21세기인 지금도 여전히 옛날의 노예제 사회를 그리워 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노예제 사회에서 백인들이 누리던 부귀영화와 권력은 달콤하고 그리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더 이상 고전적 의미의 '노예'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백인들은 여전히 그 옛날의 향수에 젖어 노예제 사회로 회귀하기를 꿈꾼다.
흑인을 납치해 뇌수술을 해서 살아 있는 인형으로 만들어 노예로 부리겠다는 백인들의 끔찍한 계획은 성공한다. 젊은 여성이 흑인을 꼬여서 집으로 데려오고, 최면을 걸어 꼼짝 못하게 만든 다음, 뇌수술을 통해 백인의 아바타가 되도록 만든다는 이 설정은 터무니없지만, 끔찍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영화의 결말 부분까지 가기까지가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다. 이 영화의 포스터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대단하고 놀라운 내용이 아니어서 더욱 실망이 컸다. 설정은 조금 충격적이지만 그것을 끌고 나가는 힘이 너무 약해서 그냥 B급 영화의 하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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