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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다/양평에서 먹다

060520_오리학교

by 똥이아빠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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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0_오리학교

 

문호리 수대울 안쪽에 있는 '오리학교'는 지금도 성업하고 있다. 장소는 외진 곳에 있지만, 오래도록 한 곳에서 장사하고 있다는 건 기본이 튼튼하다는 뜻이다. 이 오리 전문 식당은 외지에서도 많이 오지만, 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음식점이다. 그만큼 가격, 음식, 분위기 등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오리고기는 다른 고기-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보다 건강에 좋다고 한다. 특히 오리고기는 일부러 찾아서 먹을 정도로 좋은 식재료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오리고기는 쉽게 질리지 않는다.

'오리학교'에서는 오리고기를 소금구이, 훈제 등으로 먹을 수 있고, 오리고기를 주문하면 코스 요리로 야채 샤브샤브, 오리고기, 돌솥밥, 된장찌개, 누룽지 등 다양한 음식이 고루 나와서 음식을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고, 포만감도 크다.

이때 '오리학교'에 갔던 기록을 일기에서 찾아보니 아래의 내용이 나왔다. 가족이 모처럼 모여 외식을 하러 '오리학교'에 갔고, 모두 만족하며 푸짐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5월 20일 토요일

늦잠을 잤다. 아침에 똥이 엄마가 일찍 일어나 똥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마당 쇼파에 앉아서 둘이 오랜만에 이야기를 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오월의 오전은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있고, 마당에 자라는 잔디와 잎이 무성해지기 시작하는 나무를 바라보면서 느긋한 마음이 된다.

똥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까지 쇼파에 앉아 있었다. 똥이와 함께 찬영이와 홍재도 집에 와서 놀았다. 오후에 수경이네가 어머니와 누나를 모시고 집에 도착했다.

저녁은 수대울에 있는 [오리학교]에서 훈제 오리를 먹었다. 훈제 오리 (대) 두 마리를 시켰는데, 가족이 실컷 먹었다.

집에 돌아와서 아이들과 영화를 보고, 밤 늦게 홍재 아빠, 용빈 아빠와 함께 건국대 민중병원 영안실로 갔다. 연준이 할머니께서 오늘 오전에 돌아가셨다고 소식이 왔다. 조문을 하고 돌아오니 새벽 2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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