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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한국영화368

삼거리 극장 삼거리 극장 - 전계수 감독, 천호진 외 출연/아트서비스 저예산으로 만들었을 것만 같은 영화. 그래서 조금 아쉬운 영화. 뮤지컬 형식은 좋았고, 음악도 괜찮았는데, 뭔가 조금, 2프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영화. 영화 분위기도 좋고, 촬영, 색감 등 영화의 배경도 괜찮아 보이고 배우들도 열심히 하는데, 조금 부족한 것은 그렇다면 시나리오? 삼거리극장 감독 전계수 (2006 / 한국) 출연 김꽃비,천호진 상세보기 2011. 9. 20.
휴머니스트 휴머니스트 - 이무영 감독, 박상면 외 출연/SRE (새롬 엔터테인먼트) 역시 코믹 잔혹극. 이 영화의 각본에 박찬욱 감독이 참여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영화의 장르가 코믹 잔혹극이라는 점과 그 성격에 잘 맞는 영화 음악, 즉 어어부 프로젝트의 음악이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한다. 영화의 스토리는 재미있지만, 긴장감은 조금 떨어진다. 그래도 2001년에 나온 영화라는 것을 생각하면, 잘 만든 영화다. 휴머니스트 감독 이무영 (2001 / 한국) 출연 강성진,박상면,안재모 상세보기 2011. 9. 20.
친절한 금자씨 박찬욱 감독 복수 3부작 박스세트 (복수는 나의 것 + 친절한 금자씨 + 올드보이, 7disc) - 박찬욱 감독, 최민식 외 출연/엔터원 박찬욱은 영화감독이다. 친절한 금자씨에는 이영애가 나온다. 최민식, 송강호, 신하균, 유지태, 류승완(바로 그 류승완이다), 김부선 등 그야말로 최고의 배우들이 줄줄이 나온다. 그리고, 이 영화는 박찬욱의 이른바 ‘복수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말은 틀렸다. 박찬욱은 최소한 한 편 이상의 복수극 시리즈를 더 만들게 된다. 장담한다. 이영애는 역시 놀라웠지만, 박찬욱의 연출은 멋있었지만, 시나리오나 영상 미학은 훌륭했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다시 보다. 처음 볼 때와는 다른 것들이 보인다. .. 2011. 9. 20.
H H - 이종혁 감독, 염정아 외 출연/엔터원 연쇄 살인범을 쫓는 심리 스릴러. 연쇄 살인범은 이미 감옥에 갖혀 있지만, 똑같은 수법의 살인이 계속 일어난다. 과연, 모방 범죄인가, 아니면 같은 자의 짓인가?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벌어지는 일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독특한 소재가 일단 눈길을 끈다. [범죄의 재구성]에서 ‘구로동 샤론스톤’이었던 염정아는 냉정한 형사가 되었지만, 왠지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느낌을 못 받는다. 마지막 반전은 훌륭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리얼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 H 감독 이종혁 (2002 / 한국) 출연 지진희,염정아 상세보기 2011. 9. 20.
너는 내 운명 너는 내 운명 (2disc) - 박진표 감독, 황정민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신파. 그러나, 배우가 영화를 빛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전도연은 언제나, ‘영화배우’로 빛난다. 황정민은 혼신의 힘을 다한다. 신파지만, 진부하지 않고, 어설프지 않아서 좋다. 전옥분, 은하의 과거가 어떠한지 아무런 설명도 없지만, 우리들은 무수히 많은 ‘누이’들의 과거를 안다. 은하의 뒤를 쫓는 기둥서방이 너무 착하고 순한 것이 오히려 흠이라면 흠일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 때문에 영화다운 ‘진한’ 느낌이 좀 약한 것이 아쉽지만,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좋은 영화다. 너는 내 운명 감독 박진표 (2005 / 한국) 출연 전도연,황정민 상세보기 2011. 9. 20.
범죄의 재구성 범죄의 재구성 - 최동훈 감독, 박신양 외 출연/엔터원 요즘 책은 아주 적게 읽고 영화는 많이 봅니다. ^^;; 각설하고, 한국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가 요즘에는 별로 없는 듯 합니다. 그만큼 한국 영화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뜻이겠지요. 옛날에는 ‘한국 영화’를 ‘방화’라고 했습니다. ‘방화’라고 스스로 낮춰 말할 만큼 영화의 수준이 낮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외국 것이라면 무조건 좋게 보는 ‘사대주의적 발상’일 수도 있겠습니다. 한국 영화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외국 영화는 아주 좋다는 평이 아니면 그다지 손이 가지 않는군요. 이 영화는 등장 인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있고, 평범하지 않은, 살아 있는 인물들로 그려집니다. 김선생과 최창혁을 뒤쫓는 형사들이 오히려 좀 평범해 보인다고 할까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2011. 9. 20.
공공의 적 1편과 2편 강철중 : 공공의 적 1-1 (1disc) - 강우석 감독, 설경구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영화 [공공의 적 1편과 2편]을 보고 그러니까, 영화가 현실을 이끈다는 희망을 가지라는 것인가. 아니면, 영화는 영화일뿐, 그냥 오락으로 즐기라는 것인가. 영화를 보고 대리만족의 자위를 하라는 것인가. 뭐,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어쨌거나 이 영화 두 편은 무지 재미있다. 예전에 강 감독이 만든 [투캅스]의 코미디와는 일단 차원이 다르다. 아마, 강 감독도 ‘엿같은’ 우리 사회에 좀 질렸나보다. 1편에서 ‘강동서 강력계 강철중’ 형사는 출신성분이 다른 경찰이다. 그는 아시안게임 특채 경찰인데, 아시안 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티였다. 한마디로 ‘꼴통’인 강형사는 우연한 기회에 살인자와 만나게 되고, 그를 기억한다... 2011. 9. 20.
지구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 일반판 (2disc) - 장준환 감독, 신하균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지켜라]를 보고 이 영화가 흥행에 참패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관객 1천만명 시대에 고작 몇 천명 정도가 이 영화를 봤다는 것은, 한국 관객의 편식이 얼마나 심한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다. 물론, 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 관객의 잘못은 아니지만,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 안목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고, 이 영화를 만들어서 배급하는 영화사는 ‘마케팅’ 실패를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아마도, 영화사 스스로도 이 영화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 당황했을 듯 하다. [지구를 지켜라]는 블랙 코미디, 판타스틱 SF, 서스펜스 호러 등 여러 장르를 혼합해 놓은 듯 보인다. 여기 저기 인터넷으로 .. 201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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