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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7년

2007년-규혁이 생일 파티

by 똥이아빠 201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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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초. 개학을 하고 곧바로 규혁이 생일이어서 집에서 생일 준비를 했다. 비교적 깔끔한 서재.

이날 일기는 이렇다.

91일 토요일

하루 종일 비 내리다. 오늘은 똥이의 양력 생일.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아침에 일어나 이불이며 다른 지저분한 것들을 깨끗하게 치워놓고 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재료 준비를 하고, 밥을 세 번씩 하고, 11시부터 밥을 볶았다. 바깥에 준비를 해 놓은 건 비가 내려서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오로지 집안에서 손님을 맞아야 해서 조금 걱정이 되었다.

12시가 조금 못되어 아이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쳤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우산을 둘씩 쓰고 걸어서 온 것이다. 어제 주문한 피자와 통닭은 12시가 되어도 오지 않았다. 아이들이 집안에 가득 찼고, 마침 어제 산 풍선놀이 도구를 가지고 풍선을 만들며 놀거나 책을 읽으며 놀았다.

12시가 좀 넘어서 피자와 통닭이 도착했고, 볶음밥 준비도 다 되었다. 먼저 케익에 초를 밝히고 생일 축하를 했다. 아이들이 모두 축하해 주었다. 케익을 치우고 볶음밥, 통닭, 피자를 한 접시에 담아 주었는데, 이때 집에 온 몇몇 엄마들이 도와주었다. 거실에 상을 펴 놓았고, 서재에도 책상을 마련했지만 자리가 많이 부족했다. 그냥 바닥에 앉아서 먹는 아이들도 많았다.

엄마들이 더 도착하고, 찬영엄마, 연주엄마, 홍재엄마, 아빠, 영우엄마, 아빠, 지수엄마, 아빠, 효준엄마, 새로 전학 온 엄마 등 여러 명이 와서 도와주고 함께 식사를 했다. 볶음밥이 남아서 가는 엄마들이 조금 가져갔고, 통닭도 조금씩 나눠주었다.

식사 끝나고 똥이 엄마가 준비한 이벤트로 투명 우산에 글씨와 그림을 그려서 가져가도록 우산을 하나씩 나눠주고, 펜도 여러 종류 준비해서 아이들이 우산에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케익을 나눠 먹었다. 효준엄마가 쌀 케익을 해와서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새로 산 접시는 찬영이 엄마가 빌려갔고, 오후 4시가 넘어서 아이들이 모두 돌아가고 나서 집안 청소를 깨끗하게 했다. 어제 잡다한 것들을 모두 치워서 청소하기가 수월했다. 음식을 흘리고, 집안이 좀 흩트러지기는 했지만 전교생이 왔다 간 자리로는 비교적 깨끗했다.

집안 청소를 오랜만에 정식으로 깨끗하게 했다. 똥이 엄마와 둘이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스팀 청소기로 바닥을 닦았다. 집안이 깨끗해졌다.

이장 사모님에게 통닭 한 마리를 가져다 주었다. 옥수수 파는 곳에 있어서 통닭을 가져다 주고, 잠깐 이야기를 하고 왔다. 저녁 늦게 똥이가 잠들고 나서 똥이 엄마가 커피 관장을 했다. 그 전에 어제 구충제를 먹었고, 똥이 엄마는 마그밀을 관장하기 두어 시간 전에 10알을 모두 먹었다.

똥이 엄마는 단식을 처음 하는 것이다. 포도 단식이어서 크게 부담을 가지 않을 것 같다. 이번에 단식하고 나서 식습관이나 체질 개선을 하겠다고 한다



콘솔이 있는 거실.


홈씨어터 기기들이 놓인 거실.


규혁이 엄마가 생일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잔뜩 벌려놓고 한창 음식 준비를 하는 규혁엄마.


아마도 생일 파티를 한다고 집안을 좀 치웠나보다.


정배학교 동무들이 모였다. 전교생이 다 모였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었다.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까지 함께 모여서 함께 밥 먹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규혁이가 케익의 초를 끄기 전에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촛불을 코로 끄고 있는 규혁이. ^^;


어린이들이 함께 점심을 먹고...


자리가 부족해서 서재에 있는 책상에서도 함께 먹고...


주인공이라고 특별대우는 하지 않는다.


식사를 하고, 집에서 다양한 놀이를 하는 어린이들. 이런 소품들은 규혁엄마가 준비했다. 이 투명 우산들은 어린이들이 직접 색을 칠해서 자기가 갖는 것이다.


이런 놀이는 꽤 괜찮은 듯. 놀이도 하고, 작은 우산도 하나 생기고.


어른들도 옆에서 거들거나 이야기 꽃을 피웠다.


떡케익과 케익. 이제 이 케익을 나눠 먹을 시간.


규혁엄마가 고루 잘라서 나눠 주었다. 규혁이 생일은 그래도 해마다 정배학교 동무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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