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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500) Days of Summer

by 똥이아빠 201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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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00) Days of Summer

연애와 결혼을 한 중년 이상의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을 듯 하다. 나 역시 그렇다. 
썸머는 연애하는 남자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만나보게 되는 여성이다. 즉, 여성 가운데 꽤 많은 여성이 썸머와 같은 성향을 보인다는 뜻이다. 요즘 말로 하자면 '어장관리'를 하는 여성인데, 남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짜증나는 대상이다. 
남자는 순정을 바쳐 여자를 사랑하겠다고 맹세를 하지만, 여자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빠져나갈 자리를 만들어 둔다. 썸머 역시 연애를 하면서도 '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말하고, 정작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어느날 결혼을 하겠다고 말한다. 이 영화처럼 톰의 입장에 놓이는 남자라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도, 톰은 '운명의 연인'은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 삶은 무수한 기회 가운데 하나만을 선택할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삶이란 결코 '운명적'이지 않다. 많은 경우 그저 살아가는 것일 뿐이다. 하물며 연애 정도야, 인생에서 가벼운 감기 정도 아니겠는가. 별 두 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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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날 것이라 믿는 순수청년 ‘톰’, 어느날 사장의 새로운 비서로 나타난 썸머를 처음 보는 순간 강렬한 스파크를 일으키며 자신의 반쪽임을 직감한다. 이후 대책없이 썸머에게 빠져드는 톰. 그녀에게 접근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랑도 남자친구도 눈꼽만큼도 믿지 않고 구속받기 싫어하는 썸머로 인해, 그냥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하지만 둘의 사이는 점점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녀를 천생연분이라 확신하는 톰. 이제 둘 관계의 변화를 위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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