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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Margin Call

by 똥이아빠 201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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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argin Call

마진 콜(margin call)은 금융시장에서 자기 자금 비율이 투자 이전에 정해 놓은 유지 증거금 비율보다 떨어졌을 때, 자기 자금 비율을 초기 증거금 비율까지 올려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증거금이란 투자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가 브로커에게 주는 소정의 증거금으로, 초기 증거금과 유지 증거금으로 나뉜다.('위키백과'에서 가져 옴)

법률적 관점에서는 모기지(영어: mortgage)는 금융 거래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경우 그 부동산에 설정되는 저당권 또는 그 저당권을 나타내는 증서를 말하며, 모기지 론(주택담보대출, 영어: mortgage loan)은 그러한 저당증권을 발행하여 장기주택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일상적으로는 '모기지 론'을 간단히 '모기지'로 쓰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운용한다.('위키백과'에서 가져 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사태의 발단은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된다. 2000년대 초 IT버블붕괴, 911테러, 아프간/이라크 전쟁 등으로 美 경기가 악화되자 미국은 경기부양책으로 초 저금리 정책을 펼쳤다. 이에 따라 주택융자 금리가 인하되었고 그러자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의 대출금리보다 높은 상승률 보이는 주택가격 때문에 파산하더라도 주택가격 상승으로 보전되어 금융회사가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여서 거래량은 대폭 증가하였다. 증권화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은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며 신용등급이 높은 상품으로 알려져 거래량이 증폭했다. 하지만 2004년 미국이 저금리 정책을 종료하면서 미국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시작했으며 서브프라임모기지론 금리가 올라갔고 저소득층 대출자들은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게 된다. 증권화되어 거래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구매한 금융기관들은 대출금 회수불능사태에 빠지게되고 손실이 발생하였고 그 과정에 여러 기업들이 부실화 된다. 미 정부는 개입을 공식적으로 부정했고 미국의 대형 금융사, 증권회사의 파산이 이어졌다. 이것이 세계적인 신용경색을 가져왔고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주어 세계 경제시장에 타격을 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이다.('위키백과'에서 가져 옴)

이 영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다. 이런 종류-진지한 대화, 실제 있었던 사건, 자본주의의 모순 등-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분명 재미있는 내용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따분하고 지루하기만 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어떤 기업도 언급되지 않지만, 미국의 2008년 금융위기의 시작이 되었던 '모기지 론(MBS : 주택담보부증권)' 상품과 관련해 리먼 브러더스와 골드만 삭스가 그 모델로 등장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의 금융상품은 그것을 설계한 사람 조차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종류와 기법이 다양하고 어렵다고 한다. 위에서 인용한 자료들도 어렵기는 하지만, 이 영화의 발단이 되는 '모기지 론 사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을 듯 하다.
이 영화에서도, 미국의 금융시장에서 리스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모두 공학박사라는 것이 놀라웠다. 최고의 수재들이 돈을 벌기 위해 금융시장으로 몰려 들 정도로 미국의 금융시장은 그동안 놀라운 성장을 해 왔고, 그들이 가져가는 돈은 천문학적인 숫자였다.
미국에서 금융 위기가 일어난 뒤에 금융회사의 임원들에 대한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 관해 비판이 많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미국은 철저하게 자본주의를 신봉하고, 돈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CEO가 연봉을 천억 원을 받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는 나라. 연봉 7만불이 중산층의 기준임에도 미국 금융회사에서는 초봉이 25만 달러를 받는 것이 당연한 나라. 모든 제조업이나 서비스업보다도 금융상품을 다루는 사람들이 가장 잘 사는 나라. 이것이 자본주의의 첨단을 걷는 미국의 모습이다. 
그리고 모든 자본주의 국가들은 미국을 롤모델로 삼아 진화하고 있다. 1%의 인구가 한 나라의 90% 부를 독점해도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참으로 기괴하고 엽기적인 현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는, 금융위기를 교묘하게 먼저 치고 빠지는 한 회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만 하루 동안 벌어지는 내용은, 몇 사람이 모여 회의하고, 회의하고, 또 회의를 하면서 끝난다. 위험을 발견하고, 그 내용을 보고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결론을 내리고, 행동에 옮긴다. 그리고 그들은 손실을 줄이고, 그 '똥덩이'를 다른 기업으로 떠넘긴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임을 알면서도, 오로지 돈을 위해 상품을 싸게라도 떠넘기고 위기를 넘긴다. 그들 개개인은 범죄자가 아니지만, 범죄에 가까운 행위를 하면서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도덕적 해이'가 범죄가 아니듯, 그들 역시 (파산한)상품을 파는 행위를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별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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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월스트리트, 전세계 금융위기 하루 전.
갑작스런 인원 감축으로 퇴직 통보를 받는 리스크 관리 팀장 에릭은 자신의 부하직원 피터에게 곧 닥칠 위기상황을 정리한 USB를 전하며 회사를 떠난다. 그날 밤 에릭에게 전달 받은 자료를 분석하던 MIT박사 출신의 엘리트사원 피터는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는 파생상품의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고 상사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이른 새벽 긴급 이사회가 소집되고, 그들만이 살아남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는데.…('다음 영화'에서 가져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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